1) 눈을 뜬 게 내 첫 번째 실수였다. (97쪽)
2) 내 머릿속이 잘못되어가고 있었다. (219쪽)
3) 지도와 사랑에 빠지면 인생을 조지게 된다. (28쪽)
4) 화내봐야 소용없어. 이미 벌어진 일을 돌이킬 수는 없으니까. (182쪽)
5) 마침내 나는 나의 고독, 나의 뿌리가 없다는 사실이 두려워졌다. (340쪽)
6) 당신이 스스로 속은 거야.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정한 사람은 당신이야. (181쪽)
7) 내 자신이 만든 막다른 골목으로 가지 않겠다. 무모한 방황도 하지 않겠다. (339쪽)
8) 절망과 두려움, 분노가 복잡하게 뒤엉킨 감정 따위는 꾹 눌러 두는 게 최선이야. (203쪽)
9) 이런 고통을 안고 어떻게 살아가지? 그냥 살아야 해. 하루하루를 견뎌야 해. 이제 시작이야. (330쪽)
10) 끝내야 하는 순간이 다가왔음에도 ‘며칠만 더’ 시간을 늘려보려 하는 건 어리석고 미련한 짓이었다. (91쪽)
11) 나는 결혼하길 원한 적이 없었고 아이를 원한 적도 없었다. 나란 인간을 복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188쪽)
12) 결국 우리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일할 뿐이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초라한지 마주하지 않기 위해 일할 뿐이다. (204~205쪽)
13) 원시적인 대자연 속에 있다 보면 사소한 근심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은 죄다 헛소리일 뿐이었다.
내 경우에는 오히려 두려움과 자기혐오가 증폭되었다. 대자연이 내게 말했다. ‘넌 아무것도 아닌 존재야.’ (59~60쪽)
출처 |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조동섭 옮김, <데드 하트>, 밝은세상,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