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저와 제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하고 조언도 얻고 싶어서..모자란 솜씨지만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제 여자친구는 정말 고마운 사람이에요 저에게 제가 여자친구랑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몸이 아팠어요 남들 커플은 기본으로 하는 영화보기도 못하고 영화 한 편 보고나면 삭신이 쑤시고...밖에서 왔다갔다 하지도 못하고..여자친군 대학생 들어와서 사귄 남자친구랑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영화도 보고 그러고 싶었을텐데 제 건강상태가 나빠서 놀러다니지도 못하고 거의 매일 동네에서 만나서 카페가거나 이렇게 놀고...몸 때문에 휴학을 하고 집 병원 집 병원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전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는 특히 더 힘들어서..이런 상황에서 속마음을 말할 수 있는 친구들은 다 군대로 가고...정말 우울한 생활을 계속 했어요. 만날 사람들이 다 없어지고...이러다보니까 여자친구한테 모든 걸 의지하게 되고 내 생활의 중심이 여자친구가 되어버리고...여자친구도 힘든 일들이 있었을텐데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 걸 받아주지는 못하고 남자친구가 의지만하고...여자친구에게 믿음직한 모습은 못보여주고 힘들어하는 모습과 의지하려고 하는 모습만 보였어요..그리고 이걸 이제와서 깨달았습니다.
이제 3학년이 되는 여자친구가 고학번이라는 점과 곧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가야 한다는 압박때문에 지친거 같고 힘들어하는거 같은데 제가 도움이 되고 싶어요. 어떻게하면 제가 여자친구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