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유머자료나 보려고 처음 들어온 오유에서 이것저것 재미있는 게시판이 많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가끔 글도 쓰는 공돌이 입니다. 자기전에 과게에 들어왔는데 질문글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지식이나마 어려운 이공계 공부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그리고 마침 제 전공이라서 불켜고 연습장에 써서 풀어드리자 마자 글이 없어지네요... 삭제된 게시글이랍니다...ㅋㅋ.....이런일이 한두번 있는것도 아닌거 같고, 적어도 '덕분에 해결되었습니다' 정도는 말하고 지워야 되지 않나요.
하... 기분도 꿀꿀한데 아까 망상했던 질문이나 해보겠습니다.
빛은 속도는 30만km/s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밤하늘의 별은 그 별이 지구와 떨어진 거리에 비례하는 과거의 것이죠. 1광년이면 1년전.
여기까지는 맞죠?
자 그럼 빛의 손실 없이 완전히 반사하는 이상적이고 커다란 거울이 있다고 쳐 보죠. 이 거울을 ㄷ자로 설치합니다. ㄷ자의 마주보는 ㅡ부분의 폭이 넓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공기나 수증기의 영향같은건 무시했으니 상관 없겠죠,,, 아마도
이제 레이저를 쏴 줍니다. 레이저가 반사되어 입구로 다시 돌아올때 까지의 이동거리가 30만 km 혹은 그 이상이 되도록요. 이렇게 하면 제가 과거에 쏘아보냈던 레이저를 몃초후의 미래에 볼 수 있는거죠..?
이 망상을 한 이유는 어디선가 주워들은
'다이아몬드 반지는 빛을 머금어서 어두워져도 희미하게 빛난다'라는 말 때문입니다.
다이아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실제 확인은 못하겠고 위의 거울이 성립한다면 잘 깍은 다이아도 그럴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