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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끼면 비슷해지는 결과, 태안기름유출사고와 세월호
게시물ID : sewol_28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ain
추천 : 9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15 14:22:02
우선 사람들이 알기 쉽게 태안기름유출사고라고 했습니다만 '삼성 허베이스피리트 기름 유출사고'

또는 '삼성기름유출사고'라고 불러야 맞습니다..

세월호 사고와의 공통점은 해상사고라는 것, 그리고 많은 피해자를 낳았다는 것 넓게는 알파잠수공사 이종인 대표가 참가했다는 정도입니다만

(더 넓게는 이상호 기자와 삼성의 악연?)

추후 처리과정은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그때 그 사고 보다 선원의 과실이 훨씬 크고

청해진해운은 삼성 보다는 상대적으로 만만해서(종교적인 반발은 독하겠지만)

대놓고 뭐라고 하기 쉽다는게 차이점일 것입니다...

사고 당시 피해추정금액은 3조원대로 추산됩니다..

회사가 책임져야할 대부분의 방제 작업도 국민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종인 대표의 회사는 기름유출되는 배에 가까이 가서 구멍을 막았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국가가 먼저 보상하고 구상권으로 회사에 청구하면 안되겠냐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아는데(기억이 가물가물)

당연히 우리 나라 시스템상 그런건 안되고 피해 보상액과 피해액이 너무 차이가 커서 삼성이 내놓은 돈 조차 제대로 지급안됐습니다..

주민분들은 그 사이에 목숨도 끊고 그러셨지요

국제유류보상기구의 금액도 피해액의 절반도 되지 않고 삼성이 기부한 금액 이외에 법정 손해 배상금은 딱 56억원...

책임자 규명과 손해배상에 대한 법정공방이 길어질수록 말라죽는 건 피해자고..

사람들이 잊어버리기 때문에 아무도 편들어주지 않습니다..

기름유출사고 하면 삼성이 떠올라야하는데 명칭부터 외면까지.. 언론이 잊어버리게 하는데 큰 기여를 했죠..

오늘 나온 기사들을 보면 벌써부터 무섭습니다..

말은 안하고 있지만 슬프니까 잊자 돈안되니까 잊자 바쁘니까 잊자..  잊자는 분위기가 강하네요..

당시 피해입은 태안 주민 12만명인데.. 그렇게 많은데도 이런결과가 나왔는데

300여명 잊는 거 가볍게 쓱삭하겠죠...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오늘 그 생각 많이 나더군요.. 정말 잊어버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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