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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92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덩★
추천 : 0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5/08 14:38:09
때는 바야흐로 2개월쯤 전?
제대한지 얼마안된 저는 잉여처럼 놀면서 지내고 있었죠.
근데 친구가 저보고 게임을 하나 시작하자고 하더라구요. 그게 던파 였어요 (초딩겜이라 욕하지마요ㅜ)
아무튼 한번 빠지면 푹빠지는 스타일이라 정신없이 겜을 하고 지냈는데
하루는 게임내에서 이벤트를 하는거예요. 몇시부터 몇시까지 진행되는 그런거였는데
친구가 피방을 가서 같이 즐기자고 하길래 약속시간을 2시로 잡고
군대 가기전 아는형이 알바로 있던 단골 피시방에 오랜만에 가기로했죠.
근데 친구 녀석이 좀 늦게 도착해서 이벤트 시간을 살짝 지나서 피방에 도착했어요.
올만에 갔더니 아는형은 그만뒀고 왠 귀엽게 생긴 여자 알바생이 있더라구요.
암튼 부랴부랴 자리 앉아서 피방 로그인을 하려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회원번호가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귀찬지만 카운터에 가서 물었죠.
저기요 , 번호좀 가르쳐주세요
라고 했더니 그 알바애가 핸폰 만지다가
네!!?!?!?!? 하면서 ㅇㅁㅇ!? 이런표정으로 벌떡일어나더라구요
전 이벤트도 늦고 해서 살짝 강압적인 말투로
번호 알려달라구요 !! 라고 하니까 그 알바녀가 한 3초 우물쭈물 하더니
"010..529.." 이러길래 전 빵터져서 아니요ㅋㅋㅋㅋㅋㅋㅋ 폰번호 말고 회원번호요 라고했죠.
알바녀 얼굴이 진짜 당근마냥 빨게지더니 회원번호 찾아서 알려주길래
냅다 자리 앉아서 잼나게 겜하고 친구랑 헤어져서 집에 오는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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