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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다들 짜증나시죠? 군대시절의 살벌했던 겨울이야기 풀어봐요ㅎㅎ
게시물ID : military_28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3 22:42:02
본인은 화천에서 27사 포병근무를 했습니다
눈이 심하게 와서 4시 조기 기상을 하고
싸래비와 넉가래를 짊어지고 눈을 쓸러 갔드랬죠
수피령 고개던가? 오래되서 가물가물....
암튼 거기로 가는 대로를 열맞춰 쓸고 있노라면
윙~~~하는 굉음과 함께 제설차 등장.....
우리포대원 30분 죽어라쓴거보다 제설차 30초
면 완전 깨끗..... 완전 허무....뭐한거지 하는 생각ㅎㅎ
춥긴 죽어라 춥지 전투화에 물은 새서 발은 꽁꽁
장갑은 꼈다지만 손가락 감각두 없어지고.....
뒤돌아보면 우린 뭘한거지 라고 생각되는 눈의
원상복귀능력.....고참은 빠져가지고 열심히 안한다
지랄ㅋㅋ 참 시원 했었죠?ㅋㅋ

그리구 제일 어이없었던 제설작업....
우리포대는 타포대와 달리 따로 떨어져 언덕위에 
위치함 예전에는 식당도 따로있어서 완전 독립포대
였다구함 암튼 본부에서  포대로 올라갈라면
언덕을 올라가야하는 진입로가있는데
사단장인가 누군가 방문한다고 언덕 진입로
제설작업을 신경써서 하는 중이었는데 
눈을 쓸고 옆으로 제껴놓은 눈을 각을잡으라고함ㅋㅋ
각삽으로 눈을 다듬고 깍아서 눈을 각잡았음ㅋㅋ
직각으로 마치 경계석 인양ㅋㅋ 
눈각 잡아본 사람 있음?ㅋㅋ 
그리구 뻔한 레파토리 지만 울포대 방문안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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