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비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A, 혹은 B 라는 선택지가 있을때, 어느 한쪽을 선택하면 다른 한쪽이 줄 수 있는 이득은 포기해야 합니다. 이 경우 인간은 어느쪽 선택이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지를 고민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봅시다.지금 식당앞에 긴 줄이 서 있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그냥 줄을 서는것과, 새치기를 하는것.. A와 B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줄을 섰을때의 이익은 자신이 도덕적인 사람이다.. 라는 인정을 받는것 외에 다른 가시적인 이익은 없어보입니다. 새치기를 했을때의 이익은 "시간을 대폭 아낄 수 있다" 라는 가시적인 이익이 바로 보입니다. A라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B 라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http://www.ytn.co.kr/_ln/0104_20140... 중국의 초등학생 어린이가, 자신의 장래희망이 "부패관리가 되는것" 이라고 대답을 해서 화제가 된 영상입니다. 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것은 "부패했을때 얻을 수 있는 편익이 그렇지 않을때보다 훨씬 크기때문" 입니다. 부패했을때, 큰 기회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막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사회이기때문에, 아이는 자연스레 그 방법을 따르고 싶은것입니다. 다시 줄서기로 돌아가봅시다. 만약, "새치기를 했을때에 벌금 100만원" 이라는 법이 있다고 다시 생각해 봅시다. 그러면 아까와는 사뭇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줄을 섰을때에는 도덕성같은 이성적 만족도 얻을 수 있지만, 100만원이라는 기회비용을 벌 수 있게 됩니다. 줄을 서지 않을때에는, 시간의 단축에 100만원을 지불할 가치가 있느냐... 라는 기회비용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아까와는 다른 상황에 처하게 되는것이지요...
권력도 사람이고, 이들도 기회비용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럴때, 그 기회비용이 좀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며, 옳은 방향이 더 저렴한 기회비용을 가지게 되는 쪽으로 우리 사회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제한을 하게 됩니다.
투표도 있을 수 있고, 형법과 상법등의 법률도 그러하겠으며, "언론" 역시도 그러합니다.
어떤 비리를 저질렀을때, 이 비리가 언론에 의해 까발려지고 그로인해 3대가 망신을 당하고 얼굴을 못들고 다니게 되는 사회에서는
비리의 기회비용이 엄청나게 커지게 됩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비리를 저지르는데 아무 부담이 없는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안타깝게도 이러한 시스템이 거의 붕괴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범죄를 저질러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공권력이 선거에 개입하는 엄청난 범죄가 저질러져도 시스템은 기회비용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법원에 내는 증거를 국가가 조작하는 엄청난 범죄가 저질러져도 시스템은 침묵했습니다.
그 이전에..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여기저기 빨대를 꽂아대는 행위에도 시스템은 침묵했습니다.
이명박이 4대강이라는 엄청난 범죄수준의 일을 저지르고도 지금까지 떵떵거리며 사는데에는 언론의 힘이 컸죠...
그리고 이런 사례가 쌓이면, 누군가는 4대강 사업의 몇배에 달하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지도 모릅니다.
권력이 선택을 할때... 옳지 않은 선택에는 막대한 기회비용을 물려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언론 역시도 정의의 편에 서지 않고 권력의 편에 섰을때, 막대한 기회비용을 지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불법을 눈감아줄때 몇천만원, 몇억의 기회비용이 발생해야 하며, 옳은 일을 보도하지 않을때 수십억의 기회비용이 발생해야 합니다.
이건 이미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하지 않을 일입니다.
이 시스템은, 이제 우리가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권력에게 바로 타격을 주는 방법은 투표외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언론에게 바로 타격을 주는 방법은 굉장히 많습니다.
바로, 돈으로 "기회비용" 을 높이는것이지요.
1차적으로는 미디어 자체에 대한 불매, 구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한 미디어를 보이콧하거나, 특정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시청, 혹은 구매한다거나..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실패해왔습니다. 인터넷 운동의 특성상 특정연령대로 편중될 수 밖에 없고,
미디어는 그 특정 연령대와 계층을 무시하고 다른 연령대와 계층을 공략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생존이 가능했습니다.
2차적으로는 미디어에 실린 광고에 대한 불매, 구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아주 효과적이었음은 언소주의 최초 불매운동이 아주 잘 보여준바 있습니다.
특정 기업들이 줄줄이 항복을 선언하고, 광고를 철회하는 모습들을 보였지요.
하지만 이 방법은 두가지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하나는 법적 공방에 휘말리면서 급격히 운영진의 활동이 위축된것이고,
다른 하나는 불매의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두가지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법적 공방에 휘말리더라도 운영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광고 리스트의 작성부터 불매, 구매 제품의 선정까지, 모두 "여러분" 이 하는것입니다.
저희는 시스템만 제공해드립니다.
내용은 "우리 모두가" 채워 넣을겁니다.
누구 한명이 사정상 이 운동에서 빠진다고해서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는 일 없을겁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또 다른 하나는, 만들어진 광고 리스트를 기반으로 실시간 투표를 진행하는것으로 불매 구매 제품의 특정화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언론과 광고주에게는 막대한 기회비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언론의 입장에서는 진실을 가리고 거짓을 홍보하는 기사를 작성하고자 할때, 자신들의 매체가 불매운동의 대상이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해당 미디어에 광고를 집행하고자 할때 광고로 인해 늘어날 매출과 줄어들 매출을 놓고 고민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광고로 X퍼센트의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반면, X퍼센트의 매출 하락과 기업 이미지 훼손이라는 A와 B의 선택지를 우리가 만들어주는것이지요.
우리사회가 이대로 간다면, 우리의 아이들의 장래희망도 "부패 공직자" 가 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착한 일에는 좋은 보상을, 나쁜 일에는 엄한 벌을...
그게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권력의 힘에 빌붙어서 그 단물이나 빨아먹으려는 이 시대의 썩어빠진 언론들에게,
그 단물을 빨아먹을때에는 그 이상의 위험부담을 가지게 만들어 줍시다. 새치기를 할때에는, 걸리면 100만원... 이라는 기회비용을 만들어주면 새치기를 안합니다. 헛소리를 하다가 걸리면 100억... 이라는 기회비용이 생기면, 헛소리를 안합니다. 바른 언론이 더 돈을 많이 벌고, 더 존경받으며, 쓰레기 언론이 더 적은 돈을 벌고 더 욕을 얻어처먹어야 합니다.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관심의 끈만 놓지 마십시요. 그러면 됩니다.... PS. 어느 미디어에 광고를 실었을때 몇점이 생성되는지, 차감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규칙은 1주일이내에 자세히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수는 누적될뿐, 리셋은 없습니다. 어느 기업이 A 라는 매체에 100번의 광고를 내어서 불매 투표 리스트 부동의 1위를 차지할때, 그 리스트의 순위를 내리는 방법은 오직 두가지 뿐입니다. 더이상 광고를 집행하지 않으며, B라는 점수가 올라가는 매체에 꾸준히 광고를 내는 수 밖에는요. 저희는 개입하지 않겠습니다.규칙만 만들겠습니다. http://rightpress.org/ 많은 참여바랍니다.. 마구 퍼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