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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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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평짜리우주
추천 : 3
조회수 : 19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04 12:57:25

1평짜리 우주입니다. 평소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하거나 옆에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히

여겨지는 물건이나 관습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함께 공유하는 것을 즐깁니다.

제가 공부한 자료들을 함께 공유하며 틀린 부분은 지적해 주시고, 잘못 생각한 것은

혼을 내주십시오.

 

우산의 역사

 

우리에게 있는 것이 당연한 물건이다. 오히려 없는 것이 어색할 정도이다.

우산의 한자 표기는 비 우 에 우산 산 을 쓰고 있다. 우산 산을 자세히 보면 우산 모양에 사람 인 이 써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형문자의 발달인 한자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동양에서 우산의 역사는 오래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영어로 'Umbrella'라고 하는데 ‘Umbra'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이며, 그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어원들에서 짐작 할 수 있듯이 초창기 우산의 모습은 비를 막는 용보다는 햇빛을 막는 용도였다. 당연히 일반 서민들에겐 사치품이였고 귀족과 왕족들의 전유물이였으며 기원전 1200년 경 이집트의 유적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고대 중국의 역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후에 프랑스의 여성들이 우산(당시에는 양산)을 쓰는 것을 유행시켰고,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우산(당시에는 양산)을 쓰고 다니는 것이 보편적인 일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산은 양산의 용도였으며 여성이 사용하는 물건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1800년 경 편견을 깨고 조나스 한웨이라는 사람은 비가 올 때면 양산을 쓰며 비를 피했고, 비를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양산을 쓰는 남자들이 늘 자 더 이상 여성들의 물건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 때는 우산을 나무를 깎아서 만들거나 고래뼈를 이용해 우산대를 만들고, 기름을 입힌 캠버스를 우산 천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쌌다. 하지만 사무엘 폭스라는 인물이 철제 우산살을 고안해 내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고 덩달아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대중화가 되었다.

우산의 역사에 혁신은 독일인 엔지니어 한스 하우프트로 인해 이루어졌는데, 그가 3단 접이식 우산을 고안해냈기 때문이다. 이 때가 1920년대의 일이다. 그의 3단 접이식 우산은 지금까지도 만들어 지고 있으며 이 회사가 크닙스라는 우산제작 회사이다.

여기에 나의 생각을 조금만 보태어 미래의 우산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발명은 원래 현재에서 불편하거나 보완할 점을 찾아서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핸즈프리 우산을 출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태껏 우산의 여러 단점들이 보완 되어 왔지만 아직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결정적인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위처럼 사소한 우산 하나에도 이렇게 길고 복잡한 역사가 숨어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서 이 정도의 역사를 알고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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