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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 CIP(출판예정도서목록) 발급 & 납본
게시물ID : readers_28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니호니
추천 : 6
조회수 : 21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11 22:38:28
안녕하세요~ 오늘도 1인 출판사 운영기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시간은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발급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예상대로 흥미가 없었던 것 같아요. 추천이나 조회수가 월등히 낮더라고요.
 
이번 시간도 사실 그런 재미 없는 부분입니다.
 
 
바로 CIP(출판예정도서목록) 발급과 납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것은 ISBN과 함께 다루었어야 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고 쓰기 힘들어서(...)
 
그냥 이렇게 쪼개서 씁니다.
 
 
책에 관심 있는 책게 분들은 CIP와 납본이란 게 무엇인지
 
흥미삼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은 굳이 출판업에 종사하지 않아도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CIP(출판예정도서목록)가 익숙한 일반 독서인은 그리 많지 않죠.


CIP는 'Cataloging In Publication'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출판예정도서목록'을 뜻하며,
 
출판사에서 신간도서를 출판할 때, 국립중앙도서관 CIP센터로부터 제공받은 CIP데이터를
 
해당도서의 일정한 위치(표제지 뒷면이나 판권지)에 인쇄하는 것을 말합니다.
 
 
CIP를 도서에 인쇄하는 이유로는 신간도서의 사전홍보 및 판매촉진,
 
도서의 목록데이터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약,
 
출판예정도서에 대한 신속한 정보 활용 등 다양한 목적이 있습니다.
 
 
CIP는 ISBN처럼 필수사항은 아니고 권고사항으로 알고 있는데요,
 
판매물인 책의 정보를 쉽게 널리 알릴 수 있는데 굳이 발급받지 않을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신청하고 발급받도록 합시다!
 
 
STEP 01. CIP 신청하기
 
12.png
 
CIP 신청은 어렵지 않습니다. ISBN 신청할 때 함께 신청하면 됩니다.
 
ISBN 신청하는 쪽 아래에 CIP 신청하기가 있습니다. 세부 내용을 채우면 됩니다.
 
다만 파일 확장자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표지파일, 판권지 파일, 서문과 목차, 보도자료가 있을 경우 보도자료도 함께 업로드 합니다.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은 필수파일이므로, 반드시 업로드하도록 합시다.
 
 
지금 업로드한 내용이 나중에 검색했을 때 나오는 내용이니만큼 신경써서 작성하도록 합시다.
 
사실 보도자료 등은 작가가 써주기 힘든 것이니 만큼 출판사에서 잘 작성해보도록 합시다.
 
 
 
STEP 02. 발급 완료 및 다운
 
13.jpg
 
 
ISBN을 발급받은 다음 날, CIP도 메일로 왔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의 메일을 받았고, 사이트에 들어가니 TXT와 JPG 파일로 CIP가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CIP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CIP)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eoji.nl.go.kr)와 국가자료공동목록시스템(http://www.nl.go.kr/kolisnet)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CIP제어번호: CIP2017012544)
 
 
이 내용을 판권지에 넣고, 판권지를 책에 삽입하면 끝입니다.
 
아래는 제 책 [매일의 기분] 판권지 입니다.
 
16.png
 

아래쪽에 위치한 붉은 박스 안에 들어 있는 게 CIP 내역입니다.
 
CIP 제어번호를 통해 [매일의 기분]의 각종 정보가 공유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TEP 03. 납본

납본제도란 도서관법 제 20조(도서관자료의 납본)에 따라 누구든지
 
도서관자료 (온라인자료 중 제21조에 따라 국제표준자료번호를 부여받은 온라인자료를 포함)를
 
발행 또는 제작한 경우에는 그 발행일 또는 제작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그 도서관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하여야 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납본이란 도서의 보존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국내에 출판되는 모든 책(여기서 책이란 ISBN을 발급받은 책)을 보관하는 것입니다.
 
 
ISBN을 발급받고 나면 납본을 하라는 메일과 편지(공문) 등이 옵니다.
 
출간일에서 30일 내로는 납본을 꼭 진행해야 하니 잊지 말고 하도록 합시다.
 
납본 방법 및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쇄한 책 두 권(보존용1권 / 열람용1권)과 함께 납본서/보상청구서를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수집과에 전달합니다.
 
(택배 혹은 직접 전달) 여기서 1권은 가격을 보상해준다고 합니다.

2. 납본서 및 보상청구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받습니다.
http://seoji.nl.go.kr/front/service/specimen_copy05.jsp

3. 전자계산서도 발급 및 인쇄하여 첨부해야 합니다.
 
 '(사)대한출판문화협회'로 도서 1권의 가격으로 발급하면 되는데,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은 역시 위의 링크에서 받으면 됩니다.

4. 이렇게 책 2권+납본서 및 보상청구서(1장)+전자계산서(1장)를 보내면 됩니다.

5. 보내고 1주일 뒤 정도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전화가 옵니다.
 
입금받을 계좌, 초판 발행부수 등에 대해 짧은 통화를 하게 됩니다.
 
보상비는 대략 1~2달 정도 뒤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 못 받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네요.

6. 또한 납본을 마치게 되면 납본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ISBN이나 CIP와 달리 납본의 절차는 아직은 온라인 처리가 덜 된듯합니다.
 
처리 사항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없으니,
 
자세한 처리 사항이 궁금한 분들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직접 전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이렇게 재미 없는 ISBN, CIP, 납본 등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사실 출판사를 운영하는 실무에 대한 내용이다보니 흥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은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책을 실제로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적어 글을 자주 쓰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올리고 싶네요.
 
 
 
그리고 제 책 [매일의 기분]을 현재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대형서점과의 거래는 어려울 것 같아 접었고(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나중에...)
 
독립서점을 중심으로 입고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지방에서도 잘 만나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답니다.)
 
 
 
독립서점이라는 공간이 참 매력적이고 독특하니,
 
책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도, 그리고 기존 책들에만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도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드립니다.
 
현재 [매일의 기분]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차차 좀 더 추가될 예정이에요.
 
 
 
[서울]
_헬로인디북스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16)
_이후북스 (서울 마포구 서강로11길 18 1층)
_gaga77page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61-1 3층)
_지구불시착 (서울 노원구 화랑로 449-7 로우폴리스 205호)

[경기]
_노르웨이의 숲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417번길 52-9 1층 101호)

[강원]
_깨북 (강원 강릉시 정원로 84-6)

[충북]
_온다책방 (충북 충주시 예성로 228)

[광주]
_공공책방 (광주 남구 봉선중길 4)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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