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된 한 남자입니다 어려서부터 그냥 아무생각없이 놀기좋아하고 그냥저냥 살아왔습니다 중학교는 친구가는곳 고등학교는 그냥 호기심에 가본곳 대학입시라는 건 생각도 안하고 사회에 나갈 걱정은 해보지도않고 그냥 저냥 놀면서 보냈습니다 수능도 애들 다보고 그냥 경험으로 한번 쳐보자 라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그래도 어렸을 때 학원다닌 영향이 있는지 평균 3등급이 나왔습니다 실업계라 그런지 왜 선생님들마다 대학 안가냐고 그러십니다 헌데 대학갈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왜냐면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큰 식당을 하고계시는데 부모님도 제가 이어받길 원하시고 저도 편하게 살려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이제 졸업하고 친구들이 하나 둘 대학붙고 취직하고 그러니까 뭔가 제가 작아지게 느껴집니다 부모님한테 손벌리고 제 힘으로 이룬 것 하나 없이 물려받는 다는게 너무 자존심이 상합니다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자수성가 하고싶습니다 좋은대학나와서 떳떳하게 살아가고싶습니다 제가 1년 재수해서 대학을 가고싶은데요 제가 재수를 해도 좋을까요 학원 가지않고 독학으로 하고싶은데 가능한걸까요? 주변에 재수하는 친구들 보면 독학도 많고 학원가는 친구들도 많은데 재수하는것도 눈치보이는데 돈 많이 드는 학원 보내달라고 차마 못하겠어서요 재수 하신분들 혹은 주변에서 봐오신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