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을 탄생시켰던 몇 안되는 스타리그 결승 중 하나인 소원스타리그입니다. 황제 임요환과 사신 오영종의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죠. 특히 임요환의 센스가 돋보인 4세트는 회자되는 경기 중 하나입니다. 최고령 결승 진출을 하면서 몇 번의 좌절과 함께 얻지 못한 골든마우스의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 황제 임요환과 정파 프로토스의 계보를 이으며 새로운 가을 바람을 불고 오는 사신 오영종의 대결입니다. 이 결승 이후로 임요환은 가을의 전설을 일으킨 자라는 말과 함께 몰락의 길을, 오영종은 신3대토스의 수장과 함께 르까프오즈(→화승 오즈[해체])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가 되죠...
p.s 개인적인 스타리그 결승입니다. 순서는 순위가 아니라 시간 순대로 올렸습니다. 솔직히 이제 나머지 2개는 뭐가 나올 지 다 아시겠지만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