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딩이 아닌

버젓한 성인이 된 대학생이 관계를 갖다가 임신을 해버렸네요..

서로 지금 아이를 낳기엔 미래가 불투명해 낙태를 했어요...

물론 미래에 함께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가 된 상태가 아니니깐요..

솔직히 여자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아기가 태어나봤자 잘 키울환경도 안되거니와

특히 남자의 표정을 봤지요.... 남자를 생각해서 아이를 지웠고,

여자는 우울해 했어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았기 때문이에요..

물론 남자와 여자는 여느 다른 사연처럼 헤어지거나 도망가지않았고

수술을 할 때에도 같이 병원에 있었고 그 후로도 계속 사겨왔지요..



그런데 여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낙태를 서로 동의하에 했고, 또 서로의 아이를 지운 거니까,,

이런 큰 상처를 남긴게 서로인데

결혼도 이 남자랑 꼭 해야지 아니면 다른 남자랑은 절대 못한 다는 생각을요...

하지만 남자의 사랑이 식어감을 느꼈고, 그래서 한동안은 연락을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여자는 그래도 우리사이에 있던 일들때문에라도 남자가 결국은 다시 돌아와야된다 생각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인이 되서 내 아이를 낙태한 여친을..

다른 여자 보지 말고 끝까지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낙태를 한 거에 대해서 욕하시진 마세요.. 욕먹을 일이란걸 알지만..

정말 깊히 반성하고 있고 쫌 지난 아직까지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반성하고 있다는 말로 부족한걸 알지만,,제사도 두어번 지냈구요..

매일 우리 아이를 생각합니다.. 엄마아빠 잘못만나서,

세상빛도 못본 우리아이,, 다음 세상에선 좋은 부모님 만나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