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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다섯]]] 세상 모든 지나간 사랑을 위하여
게시물ID : art_28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우여자친구
추천 : 0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07 19:47:49
<세상 모든 지나간 사랑을 위하여>
                                 -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함께
                                                                                                    신희주
 

어쩌다 옛 시간의 물가에 발끝이 닿으면
절로 스며드는 추억의 위력이여...
거부하다가 흘끗 쳐다보다가
배우들의 열띤 노랫소리에
퐁당!
옛 기억 속으로 몸을 뉘어 잠겨 앉는다.
허우적대며 헛기침을 하며
몇 번의 담금질 끝에 비로소 직시하기에 이른다.
 

지나간 길은 지난 그림이다
부러 고개 돌려 보기에는 거북한
하지만 그곳에 그저 오롯이 존재하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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