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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의 한계...........................
게시물ID : starcraft2_28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룬아둔
추천 : 4
조회수 : 177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1/18 04:45:05
일단 밸런스 부분은 너무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넘어가기로 하고요.

스타1에서 주로 헌터팀플전을 주로 했던 유저로서 

스타2를 하면서 한계를 많이 느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스타2는 종족 선정에 많은 제약이 있더군요.

스타1 같은 경우 3:3 또는 4:4할때 우리팀에 같은 종족이 섞이지 않게 서로 암묵적으로 종족이 다르게

선택합니다. 그래야 겜이 단순해 지지않고 좀 더 재미있어지니깐요. 만약 올저그 올플토 이런식이면

예상 스토리가 뻔하지 않습니까?

근데 스타2는 희한하게도 같은팀 종족을 볼 기회도 없이 선택하니깐 가끔씩 올저그, 올플토 이런식이

나온는 굉장히 짜증나는 경우가 생기네요. 

특히나 테란이 한명이라도 껴있으면 좋은데 테란이 한명도 없으면 왠지 시작전부터 위축감이 들고.....

비록 제가 저그유저지만 미리 알면 제가 일부러라도 테란을 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스타2는 3:3, 4:4 맵이 좀 이상하다는 걸 느끼겠더군요.

스타1에 가장 인기있었던 맵인 헌터맵은 그 대중성 만큼 묘한 맵 특성때문에 각개별 능력이 조금 더 뛰어

나면 상대팀의 팀플의 호흡이 뛰어나도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스타2는 그게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우리팀(각자 모르는사이)의 개별 능력이 뛰어나도 

상대팀(서로 아는 사이)의 호흡이 뛰어나면 거의 이길 수가 없더군요. 

특히나 상대팀이 호흡을 맞춰 초반에 하는 러쉬는 거의 백전백패구요.

예를 들어 스타1 헌터맵 3:3, 4:4에서 상대팀이 초반러쉬를 감행해도 우리팀이 빈집털이를 함으로써 비슷한 

구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스타2는 우리팀 한명이 당해도 거리상 위치상 도저히 빈집털이

할 수 있는 맵이 없더군요. 결국엔 당하는거 도와주고 또 당하는거 도와주고 결국 피해만 누적되다가

결국 재미없게 끝나고.....

(아마 재미없는 포토러쉬가 성행하는 이유도 포토러쉬 본집 빈집털이가 쉽지 않아서 일겁니다.)

우리팀이 서로 챗으로 호흡을 맞춰 초반러쉬를 하면 되지 않겠냐 할 수도 있지만 한명이라도 말을 듣지 않고

뻘짓거리를 하면 그 판은 끝장난다는 걸 아니깐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구요.

결국 실력이 많이 모자라도 친구 몇이랑 피씨방에 붙어앉아 초,중,후반 타이밍과 유닛조합만 확실히 갖추면

상대팀의 개인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거의 필승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더군요.

현재 혼자하면서 팀플전 다이아 5위까지 올랐지만 저처럼 혼자 하기에는 넘을 수 없는 벽까지 

다다랐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정말 하다 하다 이젠 한계를 느껴 스타2 접으면서 푸념 섞인 글을 이렇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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