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촌·풍납토성과 유물 형태 같아"백제의 영역 전북까지" 사실 입증
한성도읍기 백제의 영역이 전라북도까지 미쳤다는 사실을 입증할 발굴 결과가 나왔다.
문화재청은 7일 전북 완주 배매산성에서 백제 한성도읍기 말기에 사용된 굴다리접시(고배, 高杯), 삼족토기, 계란모양의 장란형(長卵形)토기 및 철부(鐵斧, 쇠도끼)가 출토됐다고 밝혔다. 특히 굽다리접시와 장란형토기는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등 서울·경기 지역의 한성백제 유적에서 나온 유물과 같은 형태를 가진 만큼 한성도읍기 백제가 호남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주장의 결정적인 증거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