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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86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lfak
추천 : 0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19 16:27:29
눈팅만 하던 슴살 넘은 여자사람임당
남친이랑 얼마전에 헤어졌으므로 음슴체
어렸을때 나님 어른들한테 이쁘다이쁘다 소리듣고자람
덕분에 내 자신감 하늘을 뚫고 안드로메다로 날아감
당연히 남들이 보기에 재수없음
고상태로 초등학교 들어가니 당연히 왕따됨
님들 단체 욕편지 받아봤음?
안받아봤으면 말을 하지마셈
난 그 편지 주던 애가 하던 말이 생각남
'나도 쓰고 싶었는데 안썼어'
고맙다 이년아
근데 나도 웃긴게 그편지 받아서 읽고 그냥 버림
내가 생각해도 나 좀 이상함
보통 그러면 울거나 화내거나 이래야되는데
걍 넘김ㅇㅇ
뭐 암튼 초딩때 친구는 있었던것같음
그래도 학교 잘 다닌걸 보면
근데 저때부터 나도 모르게 대인기피증같은게 생겼나봄
중학교 들어갔을땐 집안에서 일이 터짐
님들 친척 고소해봤음?
안 해봤으면 말을 말어
언제나 그놈의 돈이 문제임
더 대박인건 아빠가 변론쓰고 나한테 타자 맡김
중학생짜리가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타자치기 바빴음
엄마는 나한테 자기 하소연하기 바쁘고
아빠랑 엄마는 싸우고
장난없었음ㅇㅇ
자식땜에 산다 어쩐다
님들 엄마한테 널 왜 낳았을까 이런 말 들어봤음?
안들어봤음 말을 말어
저때 부모님싸울때 화장실들어가서 울고 그랬음
옛날에는 진짜 부모님 싫었는데
나이 먹고 머리가 크니까 이해가 감
지금은 다 용서했음
내 인생에 암흑기임
진짜 집나가서 몸이나 팔까 이생각부터
걍 죽을까 이런생각 엄청함
저렇게 살면서 얻은 습관중에 제일 좋은게
책읽는 습관 기른거였음
처음엔 현실 도피용으로 읽었는데
지금은 도움이 엄청되고있음
공부는 안하고 책만 읽는게 문제지만
뭐 암튼
중학교때도 엄청 우울하게 살아갔음
친구는 개뿔 나 간수하기도 힘들었음
뭐 어찌어찌해서 고등학교 들어가고
고등학교때 진짜 친한 친구 만나서 지금도 잘 만나고 있음
이 친구 만나면서 인간관계 요령도 터득하고
친구도 많이 생김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엄청 즐겁게 지냄
내 꿈은 나같이 힘든사람 도와주는
심리치료사가 꿈임
그래서 심리학전공을 하고싶음
나같은 사람 안 생기게끔 노력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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