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임. 나는 자퇴하고 학원이랑 평일 오전알바를 함. 그 날도 힘들게 일을 마친 후 내사랑 만두 사먹을 생각에 룰루랄라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음. 지하철이 오고 탑승 비스트의 이럴줄 알았어를 들으며 비트에 몸을 맡기고 있었음 사람이 어느정도 꽤 많아서 서있었는데 마침 자리가 나는거임. 그래서 앉았는데 옆자리에.. 그 분들 있잖슴. 노숙자분들. 근데 그 아주머니는 노숙자는 아닌거 같았는데 신발벗고 안방처럼 아주머니자세를 하고 계셨음 근데 문제는
냄새가.. 정말. 장난 아니었음 아 정말 장난아니었음;; 진짜 그건 맡아봐야 함. 근데 나는 노숙자분들 옆에 있으면 사람들 다 피하는데 그냥 앉아있음 노숙자분들 자존심 상하실까봐 포커페이스 유지하며 그냥 입으로 티안나게 후후 하면서 앉아있음. 근데 이분은 그 한계를 넘어섰음 정말 대단했음;;; 뭐라 말로 표현 못할 냄새였음. 참고 참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일어나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피듣고 피곤해서 눈감고 있느라 못봤는데 앞에 계신 60대?정도로 보이시는 아주머니에서 할머니로 넘어가시는 듯한 등산객 할아주머니께서 "아유~학생~난 다음에 내리니까 괜찮어 앉어~" 하시면서 내어깨를 내리시며 다시 앉히시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급당황;; 옆에 앉아계신 할아주머니 등산 친구분들도 "그래요 학생 괜찮으니 그냥 앉아있어요~" 하시면서 날 앉히심. 정말 코는 코대로 괴로워 죽겠고 그렇다고 냄새때문이라 할 수도 없고 난감한상황이었음 그래서 "아뇨 저 다음에 내ㄹ,,,,,"하면서 말끝 흐리면서 구석으로 짜짐 그땐 당황해서 가만있었는데 집에가면서 생각해보니까 겁나웃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안웃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