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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있다보면
게시물ID : military_28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린구림
추천 : 10
조회수 : 108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8/14 20:06:33
군생활을 교도소에서 하다보니, 면회에 대한 헤프닝도 많습니다.
외동인 제가 입대를하자마자 부모님은 이때다!!하시고 중국에 가서 사시기 시작하였죠.
뭐 휴가나 외박나가서 먹고 잘 장소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명절시즌에, 부모님께서 귀국하시고 제게 면회를 오려는데 중국에 거시면서 차도팔았으니
택시를 타고 오신겁니다.
택시타고 "ㅇㅇㅇ교도소 가주세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한 십분정도 지났을까
기사님께서 궁금하셨는지
"교도소엔 무슨일로 가세요~허허"
"아들 면회가요~"그것도 헤맑게 웃으시며 대답하셨다는데
그 후부터 아무 대화가 없이 그냥 교도소까지 직행하셨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친구들도 면회 오려고 택시타면 꼭 물러보길래
 친구면회간다고 하면 꼭 "아... 어쩌다가... 어린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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