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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29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3177★
추천 : 0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5/09 22:06:23
저는 이번 21일 날 군대를 들어갑니다.
물론 군대라고 할수도 없죠..
공익이거든요 저는,,
허리디스크로 공익 판정이 나왔는데요..
가기전에 놀지말고 일이나 하라 ,, 힘든일도 경험이다,, 해서 방송스텝일을 했습니다..
원래부터 허리는 좋지 않은 편이였는데 무리를 하니 추간판이 터져나가더군요,,
병원에서는 상태가 더 심해지면 와서 수술을 받아라 고 하시더군요,,
부모님들은 수술은 남자의 몸에 좋지 않다며 치료를 시켰습니다..
뼈주사인가.. 무슨 근육 강화 주사인가를 맞는데 ,, 살이 기하학 적으로 늘어나더군요,,,
2달만에 돼지가 되고 나서 여전히 줄넘기도 하지 못하는 몸으로 훈련소 갈날만을 기다리는데,,
아버지가 또 놀지만 말고 일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하게됬습니다.. 19일날까지...
그래서 출근하는 버스를 타다가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음악을 하는데,,
나는 되게 자유로운 사람인데,,,
왜이렇게 묶여 사는걸까??
그런생각이 들면서 회사를 다니기 싫어지더군요,,
딱 10일 남은 상태에서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어차피 수술받을거 그냥 수술 받고 면제나 받을까?
어차피 공익이나 면제나 둘다 욕먹는건 똑같은데,, 내가 왜 공익으로 2년을 허비해야하지??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제 생각은 상관 없이 부모님들의 뜻에 휘둘려 삽니다...
물론 음악도 열심히 하지 않은거 인정합니다.. 부모님 말뜻이 무엇인지도 이해해요
세상은 힘든곳이니 힘든거 경험해봐라.. 알거같아요 세상은 살기 힘든곳이에요
근데 ,, 힘들기만 한곳도 아니잖아요?? 충분히 행복할수도 있는곳이고 ,,
나는 행복하게 즐겁게 사는게 꿈인데,, 그냥 돈 많이 안벌어도 되고 남들에게 무시당해도 되니까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부모님들은 힘들게만 살라고 합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나는 바텐더 자격증도 따고싶고 싱어송 라이터도 되고싶은 사람인데,,
자꾸 저를 흔드네요,,
독립을 하고싶어요..
제나이는 22살입니다..
근데 아직 독립할 자신은 없어요... 솔직히 ,,
하지만 부모님에 뜻에 휘둘려서 사는것도 더이상은 싫어요...
평소에 웃긴글 보려고 자주 들어온 오유이지만 오늘은 이렇게 고민상담 올려봅니다...
진지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오유분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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