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했다. 사랑한다고.. 그녀의 생일날.. 그녀의 회사로 꽃을 보냈다. 회사에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 했다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녁을 먹자고 했는데.. 가족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안 된단다.. 시간이 좀 흐른 후에 같이 술을 먹었고..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나 좀 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가.. 남자 사귈 생각이 없다고.. 나에게 말했다.. 쳇, 차였구나..!!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며 매일 얼굴을 보면서.. 그렇게 너만 보면, 그렇게 보고 나면, 눈물이 나오고 마음이 아픈데.. 너, 나를 좀.. 봐 주면 안 되겠냐? 안 되나..?
오늘 발렌타인데이.. 일을 하고 있는데 옆에 누가 와서 무언가를 주머니에 넣더라.. 뭔가 봤더니 쵸컬릿? 누군가 봤더니.. 그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가더라? 이건 뭐냐?
지금까지 여러 여자들을 만났고... 여러 여자들을 사귀었지만.. 내가 좋아해서.. 내가 사귀자고 말을 해서 사귄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서 사랑한다고 말을 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그랬는데.. 난.. 가슴이 이렇게 아프고.. 너무 슬픈데.. 나.. 좀 봐주면 안 되나?
나는 잘 웃지 않아.. 웃는 법을 잘 몰라.. 그런데 넌.. 웃는 게 너무 예뻐.. 그래서 좋아.. 그래서 사랑해.. 그래서... 그래서... 난.. 울어... 그래서 난... 슬퍼... 내 눈물.. 그 언젠가는 네가 알아줄까? 흠...
내 정녕 그대를 사랑한다면, 이 눈 덮인 언덕을 맨발로 뛰어 넘어 그대에게 가겠습니다
내 정녕 그대를 사랑한다면, 이 높디 높은 절벽을 맨손으로 기어 올라 그대에게 가겠습니다.
내 정녕 그대를 사랑한다면, 이 벼랑 끝에 매달린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꺾어 그대에게 바치겠습니다.
제가 그대에게 바칠 이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꺾다가 떨어져, 이 세상과... 그대와 헤어진다 하여도 그대만을 사랑하겠습니다.
저의 보잘것 없는 육신이 한 줌의 재가 되어 저 강가에 흩어진다면, 그대에게 흘러 가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언제나 제가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이고 싶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대 역시도 제가 있는 이 곳으로 오시게 된다면, 그때 당신을 만나 영원히 그대와 함께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대가 제가 싫어 떠나신다 하시면, 저는 말없이 그대를 보내드릴 것입니다... 제가 아직도 그대에게 부족함을 알기에...
시간이 지나... 그대가 저에게로 돌아와 사랑한다...
잡아달라 하시면... 저는 말없이 그대를 안고 그대에게 속삭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대를 한없이 사랑합니다... 그대여 울지 말아요...그대를 바라보는 저의 눈 속에 보이는
그대의 모습이 너무나도 슬프니까요... 그대여 울지 말아요... 그대의 눈 속에 비치는 저의 눈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