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저는 4년 가까이 사귀어 왔어요.
전 요번 8월에 졸업하고 아마 올해 안으로 어디든 취업을 하겠죠(제발 ㅠㅠ)

남친은 제가 취업하면 헤어질꺼 같다면서,
그러니까 제가 남친을 차버리거나 딴 남자에게 마음이 쏠릴꺼 같다면서
요즘 몇일 사이에 더 극도로 불안해 하고있네요;;

남친은 학교도 1년 남았고 올해 말에 군대를 갑니다
남친이 현재 26살인데도 아직 군대를 안갔거든요
군대에서 나오면 남친 나이는 29일껍니다. 저는 28일꺼구요

남친은 제가 취업하면 순진하게 자기를 좋아하지 않을꺼라네요
자기네 집은 가난하고 29살까지 돈 한푼 못 모을꺼라서요
결혼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그러면 빨라야 31~2살에나 결혼이 가능할꺼랍니다.

그에 비해서 넌 집도 잘사는 편이고(별로 안그런데 남친은 그렇게 생각하네요;;;)
키도 크고 날씬하고 청순하게 생겨서(죄송;;;)
취업하면 남자들이 접근할꺼라면서 너도 직장들어가면 생각이 바뀔거라고 하네요

그 남들은 돈도 있고 차도 있고 멋진 양복입고 다니는데
아무리 남친 있다 하더라도 대학생에 군대도 안간 남친 있는걸 안 순간
어짜피 상대가 안될껄 알기 때문에 분명 저를 낚아채간다나요??

그리고 보통 여자가 먼저 취업하면 100프로 깨진다고 자꾸 우울해 하네요
제가 자꾸 아니라고 해도,, 계속 우울해 합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도 저희가 깨질 확률이 높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주변에 여자가 먼저 취업했지만 결국 끝까지 사귀어서 결혼까지 간 커플 있으신가요?
아니면 진짜 한명도 없으신지 궁금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