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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너의 창 불
게시물ID : art_28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thDg
추천 : 0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06 2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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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너의 창 불 

꺼져 있는 너의 창 불은 
나의 마음을 얼리고 있어 

꺼져 있는 너의 창에 물들어 있는 까만색에 
젖어드는 나의 눈은 

얼어버려 부숴진 너의 마음에 찔려
하얗게 멀어져 가고 있어 

켜지지 않는 너의 창 불은 
나의 마음을 꺼뜨리고 있어

켜지지 않는 너의 창의 어두운 미로 속을
헤매고 있는 나의 발은

가시처럼 뿌려진 너의 마음에 찔려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어


어디까지 일까?
어느만치 일까? 

내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은...
내가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은... 

욕심인 줄 알지만
기다려지지가 않아 

욕심이지만
포기가 안 돼

미안해...힘들게 해서
미안해...아프게 해서

내가 자꾸 꺼져가고 있어......
출처 자게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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