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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게시물ID : sisa_26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굴러온돌
추천 : 11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1/15 01:15:50
에버랜드 놀이기구 사고 1명 숨져(종합)



[동영상] 에버랜드 놀이기구 사고




(용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14일 오후 5시35분께 용인 에버랜드 내 놀이기구 `가고일의 매직배틀'에 탑승했던 안모(38.여)씨가 작동 직전 기구에서 내리려다 기구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졌다. 

`가고일의 매직배틀'은 7.4m 높이의 원통형 구조물 안에 좌우 30도씩 움직이는 벤치형 탑승의자가 있는 기구로, 탑승시설과는 별도로 원통형 구조물이 360도 회전하게 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남편 김모(42)씨, 자녀 2명과 함께 이 기구에 탔으며, 기구 작동 직전 탑승의자에서 내려 원통형 구조물 벽면에 기대 서 있다가 기계가 작동하면서 구조물이 360도 회전하자 중심을 잃으면서 기구 아래로 떨어져 구조물 사이에 끼여 목뼈가 부러져 숨졌다. 

안씨 남편의 직장동료는 "안씨가 놀이기구 자리에 앉았다 무서워서 나가기 위해 출발하기 전에 비상구 쪽으로 이동했고, 문이 닫히면서 기계가 돌아가 원형 구조물 아래 축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기구를 조작했던 에버랜드 직원은 기계 작동 전 내부 상황을 살피지 않고 안내 방송만 한 채 기계를 작동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20초 가량 기계를 돌리다 승객들의 비명을 듣고 멈춰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는 안내 설명을 하고 안전레버도 내려놓은 상태라서 사망자가 탑승의자에서 벗어나 서 있으리라는 것은 생각 못 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에버랜드 안전 관리자들을 불러 기구 관리 소홀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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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격이 소심해서 그런지, 아니면 비슷한 일을 겪어봐서 그런지..
이러한 사건을 볼 때마다 제 자신에게 적용을 하면서
만약 나라면, 이런일을 당했을 때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되더군요.

만약에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을 졸라서 놀이기구를 탔는데 어머니가
같이 놀이기구를 타다가 저런 사고를 당하는 것을 눈 앞에서 봤다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죽은자는 죽은자이지만 몇초 전까지만해도 살아 숨쉬던,
웃기도 하고, 무서워 하기도 하고, 그랬을 자신의 아내가,어머니가,
자신의 눈 앞에서 눈깜짝할 사이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로, 정말 간단한 일로,
죽게 된다면......얼마나 슬플까요. 

계속 이야기하지만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아이들과 남편의 슬픔이
나 때문이야.라는 
 자책감으로 변하지 않기를..
좌절로 변하지 않기를..

여담이지만 이번일에서의 삼성의 대처가 롯XX드랑 많이 달라보이네요.
이번 사건은 고인의 가족들에게 두번의 상처를 주지않고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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