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신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상고시대 때의 공룡이 아직도 존재할 경우 그들의 방귀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량이 어마어마해서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연구팀은 과학잡지 최신호에 관련 연구 보고서를 실어 지금으로부터 약 2억5000만 년에서 6500만 년까지의 중생대 시기에 대량의 용각류 공룡이 서식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룡들은 초식성 대형 공룡으로 어떤 것은 몸길이가 20여 미터에 달하고 체중이 20여 톤에 달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 공룡들이 먹이를 섭취하면 뱃속의 미생물 작용에 의해 메탄가스가 발생하며 방귀의 형태로 이 가스를 체외로 배출하게 된다고 한다.
메탄가스는 엄청난 온실효과를 내는 기체로 이산화탄소보다 약 25배나 높은 온실효과를 낸다. 따라서 이들 공룡들이 대량으로 배출한 메탄가스가 당시에 지구온난화를 가져온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구는 중생대 때에도 지구온난화 현상이 일어난 바 있으며 당시 기온이 현재보다 섭씨 10도 정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