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당신에게 스타크래프트, E-Sports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전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십중팔구는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임.진.록. 임요환과 홍진호의 테저전 라이벌 말입니다. 코카콜라 스타리그 이외에도 맞붙었던 두 사람은 사람들의 주목과 명경기들을 만들어 냈었고 결국 2004 EVER 스타리그 4강에서 맞붙게 되고 사람들은 오랜만의 임진록 오전제에 큰 주목을 하게 되며 흥분을 금치 못하는 데... 1세트 펠레노르
2세트 레퀴엠
3세트 머큐리
...... 네 그렇습니다. 알고 아시잖아요? 임요환 선수는 3연속으로 벙커링을 사용하고 홍진호 선수는 무력하게 똑같은 전략에 의해 3경기를 내주며 셧아웃당합니다. 이후 홍진호 선수는 카페에 글을 올리고 두 선수 모두가 비판을 받게 됩니다.(물론 잘못된 거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특히 임요환 선수는 결승에서 제자였던 최연성에게 패배했기에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번 스타리그에서 나왔던 임요벙과 감동의 골든마우스는 흔한 레퍼토리로 쓸 정도였죠. 이 3연벙 경기로 인한 떡밥과 여파는 최고라고 할 만큼 충격적인 경기였습니다... p.s 에구 벌써 하나 남았네요. 뭐, 이 3연벙이 어쩌면 1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위는 '그거'네요. 그리고 '2'위가 더 어울리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