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없어 외롭다 이런게 아니고.. 뭐 없어서 외롭기도 하지만..;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너무 외롭습니다. 저한테 관심좀 가져주고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든 뭐든 좋으니 아무나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세상 그 누구도.. 심지어 가족들마저도 저한테 관심이 없는거같아요. 올해 22살 입니다만.. 어쩌다보니 수능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사연을 말하자면 길어서..; 지금까지 정말 고민도 많고 걱정거리도 많이 안고 살아왔는데.. 누구한테 속시원히 털어놓은적이 단 한번도 없는거 같아요.. 여기 고민게시판이 저의 유일한 고민거리를 털어놓는곳이네요.. 친구라고 껍데기만 친구인 애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친하다고 느껴지는놈한테 오늘 완전 실망했습니다.. 다들 군입대하고 몇 안남은넘중 하나라서 만나자고 부르면 나가고 그랬는데.. 오늘 몸이 좀 안좋아서 못나가겠다고 했더니.. 딱봐도 화가 난듯이 답장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미안한 마음에 그럼 나간다고 했더니 안나간다고 화를 내더군요.. 생각해보니 내가 그넘 종도 아닌데 부르면 쫄쫄대고 나가야 할 이유도 없고 걔가 나한테 화낼 이유도 없는데 화내는게 참 ... 웃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또 연락 끊기로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연락 슬슬 끊은 친구라는넘들이 꽤 되네요 ㅋ.. 혼자가 편해~ 라며 살았는데.. 이제는 정말 외롭습니다. 누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관심가져주고 말걸어주면 증말 너무 기쁘네요.. 그래도 요 몇달 알바하면서 좋은 형들 많이 알아서 얘기도 많이 해서 좀 나아지긴 했는데.. 지금까지 친구라고 지내왔던넘들보다 그 형들이 더 좋은것같아요.. 에효... 밤에 자려고 누우면... 별에 별 생각이 다 들고... 세상에 덩그러니 나 혼자만 있는 기분이고.. 나도 누구에게 좀 비중있는 인물이 될순없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있고.. 알바도 내일만 나가면 끝나네요. 이제 공부해야되는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느니 이딴소리나 하고 앉았네요.. 에고에고 그래도 여기다 막 아무렇게나 써놓으니 쪼끔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