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초기 판매량은 3천 여장, 이에 반해 불법다운로드 수는 15만 건을 넘어섰고 이듬해 패키지게임 수명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게임 잡지의 부록(번들게임)으로 등장하고 상품가치로서의 수명을 마쳤다. 개발사 '손노리'는 불법다운로드를 막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모두 헛수고로 끝났다. 불법다운로드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비난의 화살만 맞고 흐지부지 끝났다. 당시 다운로더 중 미성년자가 있었는데 ‘손노리’가 인정도 없이 미성년자도 고소했다는 것이 비난의 이유였다. 그리고 한국 패키지 게임 산업은 몰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