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남자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교 진학을 하였고
가정형편 상 한학기 재학 후 중퇴를 하게됐습니다.
1~2개월 방황하다 20살 12월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11월 제대 후 여태껏 일을 하며 지냈으나
버는 돈은 모두 가족들의 빚을 갚는 데 쓰였으며
현재 빚은 거진 다 갚아갑니다.



이제 제 미래를 생각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제가 1년에 생활비 제외하고 1,000만원~1,500만원 정도를 저축할 수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고민한 끝에 4가지 플랜을 세워봤습니다.



1. 이대로 회사생활을 계속 한다.
2. 1년정도 회사생활을 한 뒤 9급 공무원 준비를 한다.
3. 1년정도 회사생활을 한 뒤 2,3년제 대학진학을 한다.
4. 2년정도 회사생활을 한 뒤 4년제 대학진학을 한다.



도전이라는 것은 실패의 부담을 안고있기에 1번선택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도 나쁘진 않다... 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현실이라는 것에대해 알아갈 수록 두렵습니다.
2번선택의 경우 공무원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바람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재직중에 경찰공부도 틈틈히 했었으나 번번히 낙방했었고, 제대로 공부를 하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대학진학에 대해 미련이 참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늦은 나이라는 점이 많이 걸립니다. 25살.
4년제 대학의 경우 돈도 더 모아야 하기에 27살에 입학을 해야하고,
휴학이 없다는 전제하에 31살에 칼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학의 경우 학과는 졸업 후 진로를 위해 화공이나 전자/기계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대학 재학도 공대에서 했었구요.



무얼 선택하든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참 고민이 많이 되네요.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어떠한 선택이 현실과 제 꿈에서 최고의 타협점이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