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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불행하다 생각하지만 더한 사람이 많아 표현할수 없다.
게시물ID : gomin_330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cifer
추천 : 2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5/11 02:19:49
솔직히 난 내 인생정도면 충분히 재수없고 불행하고 생각하는데 나보다 더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9살때 성폭행에 툭하면 까분다고 맞고 피멍들고 초등학교 후반에 이해가 안될정도로 급 쌀쪄서 돼지로 3년 내내 남자애들에게 직접적 신체접촉 없는 정신적 이지메를 당하고 고딩들어가서 비주류애들끼리 모아서 같이 노는데 이유없이 뒤통수 맞아 대놓고 왕따시키고 (지금와서 생각하면 우리반 자폐아가 불쌍해서 밥먹을때 같이 대리고 오고 그러니깐 끼리끼리 놀라며 잘라낸거 같음) 중,고등때 친구하나 없이 도서관의 책 거의다 볼정도로 아싸였고 
그 상황이 너무싫어 인터넷에서 동호회로 친구만났다가 좀 소심한 남자애 안쓰러워 잘대해주다 갑자기 스토커로 돌변하고 1년동안 괴롭히다 겨우때 놨더니 지 블로그랑 싸이에 날 완전 어장관리녀로 매도하고
거기서 만난 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남장여자로 추정되는 놈에다가 중2병에 걸려 자기 죽는거로 급 사라지더니그대로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사랑에 빠지면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더니 그때는 보이지 않아 혼자서 속앓이 무지했다.
(짝사랑인데 늘 같이 다니면서도 내가 소심해 말도 못했다.)

이렇게 6년을 시달리다보니 우울증이 생겨 대학4년 내내 완전 다 날려버리고 
내가 우울증이라고 부모님께 말했다가 날 어그로끄는 종자로 낙인찍어버리고 아예 입도 뻥긋 못하게 압박주고
나중에 내가 방학때 알바하면서 그돈으로 몰래 병원다녔다.
우울증에 알콜의존증에 거기다 지금은 안 그러지만 정말 심했을때는 약간 다중인격 같이 상황에 따라 사람이 달라지는데 집, 학교, 동호회, 내가 생각해도 다른사람일 정도로 미친짓하다가 
대학 졸업 할때 되면서 병원에 다니면서 아는언니에게 털어놓고 하면서 좀 괜찮아졌지만
그렇게 대학생활을 엉망으로 하다보니 도저히 취업을 할수가 없다.
거기다 지방대 미대 작업하는것엔 미칠듯한 집중력을 보이지만 사람만 있음 일이 손에 안잡히고 
사람의 눈을 보는게 너무싫다. 남자란 것들도 다 싫고 그렇다고 애교가 있는것도 아니고 성격도 어릴때 당한 보상심리인지 천성인지 몰라도 남성성이 강하고 (성격쪽 문제만도 아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근이라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아 1년에 겨우 2번 할까말까) 여자주제에 덩치가 장난아니고 힘도 진짜.....고딩때 아빠업고 전력질주할정도

대학다닐때 맨날 욕하던 여자년들이 유일하게 상냥하게 대할때가 석고포대 나를때뿐....

이런주제에 성격은 애매모호해서 맨날 정에 약하고 모질지도 독하지도 못해서 당하고만 살고
예술계로 가고싶었지만 아버지의 출판사가 망하면서 자영업으로 겨우 풀칠하던때라 알바하면서 일자리 찾다가 거기서도 남자직원들에게 텃새받고 이쁜고 여린 여직원이 약한척하면 완전 친절히 대하면서 내가 약한척한것도 아니고 20키로짜리 참외박스 5개 실린 수레를 못끌어 못한다고 하니깐 완전 고까운 표정으로 무시하고 사라지고 일하는거 하나도 안가르치면서 같이 있는 아줌마들이랑 있었더니 니가 왜 거기있다며 손님있는 시간에 대 놓고 면박주고 3개월 수박팔았는데 9키로것부터 15키로이상급까지 하루에 천통도 넘게 들어주고 아침에 과일다 채워놓고 그런대도 나 여자라고 무시하더라...젠장      

이런 그때가 너무 서러워서 잠시 삼천포로 빠졌다

여튼 그렇게 있다가 또 미친 우울증이 도져서 2년 가까이 집에만 틀어박혀서 그간 벌은 알바돈 다 해먹고
이제와서 겨우 늪에서 나와서 뭐하나 배우는데 그거 자격증따려면 적어도 10월은 되야 자격증 따서 강사할수 있는데 부모님 가계가 넘어가기 직전이다.
요즘 매일 저녁에 밥차려드리고 방에 있으면 가계팔고 지방으로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이 논의 나누시는데
정말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내기 지금 배우는 것도 부모님의 반대가 무척 심했다가 요즘 좀 인정해 주시는데 그래서 배우는 중간에 알바를 하려고 알아봤다가 솔직히 월수빼고 평일알바가 떡하니 나타날수가 있겠어?
주말알바를 하려해도 부모님의 강제소환으로 주말에 일하고 야간알바는 죽어도 안됀다 하고
그러면서 너 왜 돈 못벌고 그러고 있냐고 하고...
가끔 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내게 다 풀때도 있다 그럴땐 정말 서럽다.
솔직히 지금 집에서 그냥 놀고만 있는것도 아니고 밥 빨래 청소 명절땐 원정식모질에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친 할머니께서 치매에 암까지 있으셔서 말년에 3개월정도 병수발 다 해드렸다.
그때는 만약 방학때가 아니고 학기중이었으면 나 휴학시키려는 분위기에......
우리아빠가 3째아들인데 젠장 1째에 손자손녀가 3놈있고 2째내도 2이나 있었는데 뻥 안까고 내가 다했다.
치매때문에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그 순하시던 할머니 폭력적으로 변하고 씻는거 거부하고 욕하고 나중에는 암이 뒤늦게 발견되서 검사하시면서 기력이 급 쇠하시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처음엔 보조사를 뒀는데 2일만에 자기가 못한다고 도망갔다. 아무것도 안한 주제에 저 잘꺼 다자면서 할머니그냥 방치하고는 도망갔다.
그때당시 내 나이 23세 였다. 그런데 나혼자 그러고 있으니깐 다들 나 아줌마로 보더라....
하긴....할머니 똥치우고 매일 사람없으면 링겔 줄 끊으시고 검사 받기 싫어서 때쓰시고 검사뒤따라 다니고 약타오고 계산하고 그러니깐 내가봐도 많이 그랬지만

나중에 할머니의 상태가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을 가셨는데 중환자 실은 면회 시간도 사람수도 제한되니깐
어른들이 나 못들오게 하더라 난 할머니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고하기 위해 하루종일 병원에 묶어두고 말이야
친척년놈들 가끔와서 한시간 얼굴비추고 가는게 다일뿐 그 새끼들 하는 행동과 눈빛이 내가 병수발 하는게 당연하다는 모습에 진짜 짜증나고 할머니가 불쌍하셨다.
나중에 할머니 가시고 유품 정리하는데 가장 안오는 며느리가 할머니 반지빼앗아 가는데 복장터지는 줄 알았다. 저게 인간 싶은데....

그렇게 중환자실 가셨다가 호스피스 병동가셔서 1달 있다가 가셨는데 그래도 평생 고생하고 가신거에 비해 조용히 고통없이 가셔서 다행이라고생각했다. 몸의 반이 암에 침식되서 암덩어리만 몇백개 인데도 고통은 안느끼시고 나중에 담낭암땜에 조금 고생은 하셨지만
마지막 가실때 다들와서 있는데 막상 가셨을때 그때는 울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눈물이 안나오고 오히려 침착한게 냉정해 지더라고 그러면서 지가 잘못한 주제에 이혼한 며느리년이랑 아까 반지빼앗아간 년이 제일 심하게 울더라고 근데 바로 돌아가신분 앞에서는 소리내서 우는게 아니야 청각이 살아계셔서 다 듣거든
대성통곡하는데 난 저것들이 과연 이렇게 울 자격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장례준비하는데 어른들이 날 부르더니 카드를 주더라고 나보고 마지막 계산 끝내라고 그순간 나 할머니를 내손으로 죽이는 느낌이 들었다.
내손으로 끝내버리는 그런느낌 장례용 한복입고 한손에 카드들고 접수하는 곳에 있는데 그때도 울지는 않았던거 같아 여전히 현실이 현실같지가 않았거든 그리고 그때는 내가 화가 좀 많이 나있었어 
자기생각만 하는 자식들과 저들밖에 모르는 손자손녀년들땜에 

여튼 그렇게 계산 끝내고 와서 밤새서 조문받고 그 담날 새벽부터 염하는데 께끗하게 싹 갈아입으신 할머니 모습을 보면서 그제서야 미친듯이 울었다. 이제서야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게 실감나거든 난 내가 그렇게 오열할거라고 생각 안했어 그 전까지 남자어른들 같이 냉정하게 일하고 그랬으니깐
실컷 울고 나왔더니 동생놈이 바보같이 질질짠다고 뭐라 그랬지만

그러고도 난 재수가 없었는지 할머니 매장하는것은 결국 못봤어 당시에 삼재여서 접근조차 못하게 하더라고






아....진짜 미안해 또 삼천포로 새버렸다.
실은 그때 일이 많이 충격이었거든 사람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생생히 경험한게
그래서 난 그뒤로 그일 잊으려고해 할머니 일부로 생각 안하려 노력하고 계속 생각할수록 할머니가 불쌍하고 친척과 어른들의 이기심이 생생히 기억이 나서..

미안, 여튼 원래 이렇게 장황하게 쓰려던건 아니였는데 좀 많이 한이 남아서 글을 적게 할라고 대충썻는데 자세히쓰면......

이런대도 난 그나마 덜 불행한 축에 속해....그래서 더 미칠거 같아
우리집에 빛도 2억이야 곳 내게 넘어오겠지 그런데 난 백수에 니트야 거기다 사람을 무서워 하는 병신이지
사화생활? 아는 사람 별로 없어 요즘 만나는 사람들에겐 최대한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려 노력하지만
우선 내 가족부터 날 괴짜에 어그로끄는 인종으로 치부하는데 말 다했지


글쓰다가 많이 흥분해서 문단이나 내용 글씨 모든게 엉망이라 미안



그래서 고민은 이런 ㅈ 같은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거야  그렇다고 해결책을 바라진 않지만 작은 위로가 받고싶어서 써봤어

그리고 반말로 써서 죄송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욕을 섞어서 쓰로싶을 정도로 제 상황이 거지같지만 
다양한 연령대로 보는 곳인데 그러긴 뮛해서 반말로 썼습니다.
제가 본디 새가슴이라 너무 하드하게 위로 하시면 상처 받을수 있어서요 
그냥 잘 읽었다라는 글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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