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어린 소녀들은 바비 인형을 갖고 놀면서 자란다. 게 중에는 바비 인형을 닮고 싶은 사람도 있다. 아예 판에 박은 듯이 똑같이 되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 러시아의 발레리아 루캬노바(21)는 어찌나 흡사하게 생겼던지 인터넷에서 화제다. 그는 자기 블로그에 인형 같은 외모, 긴 블론드 머리, 진짜 같은 몸매를 내걸어 놓았다.
그의 가녀린 몸매, 유난히 도드라진 가슴 등 플라스틱 바비 인형을 너무 닮았기 때문에 일부 네티즌은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도 한다. 또 유튜브에 올라 있는 어떤 애니메이션에는 바비 인형을 닮은 한 모델이 더 닮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는 내용도 있다. 애니메이션의 소녀는 성형외과 수술대에 누워 가슴 확대 술을 받고, 그 다음엔 줄 톱과 메스를 이용한 전면 시술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의 인형 같은 모습에 악플도 달린다. 어떤 사람은 진짜 재미없게 생긴 얼굴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어떤 사람은 못 생긴데다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고 리플을 달았다. 좀 나은 리플을 딘 사람도 “그래도 너무 바비 인형 닮는 데 집착하면 건강에 해롭진 않나요.”라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진짜 많은 질문은 “발레리아는 실존인물인가요, 아니면 포토샵으로 만든 건가요” 하는 것. 그러나 그는 분명히 진짜다. 발레리아의 블로그의 회원 수는 155명이지만 소셜네트워크 팔로워는 절반인 78명밖에 안 된다. 어떤 팬은 모든 사진이 좋고 사진마다 아름답다고 남기기도 했다. 블로그에는 발레리아가 작곡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사진도 올라 있는데 그는 프랑스와 여타 유럽에서도 팬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출처=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