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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진짜 별 더러운 꼴 다 당하는거 같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287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니Ω
추천 : 81
조회수 : 769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7/11 22:3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7/11 11:59:44
제가 어제 피방알바를 갔을때 이야깁니다.
가자마자 사장이 어제 돈이 좀 모자랐다 이거 왜이러냐? 이러면서 질문을 하더군요.
전 어제 제가 인수인계를 했을때는 돈이 맞았기 때문에 저도 모르고 제 잘못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장이 저보고 내가 지켜봤는데 니 행동이 뭔가 이상하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솔찍히 의심스로운 눈으로 보면 뭐든 안 이상해 보입니까? 다 이상하지.
저는 완전히 결백하고 뭐 훔친것도 없기 때문에 끝까지 아니라고 하니까 이 사장놈이 저보고 오리발 내민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잠시뒤 경찰이 오고 전 1시간 정도 조사.. 조사가 아니라 추궁을 받았는데요 =_=
경찰은 무슨 카운터에서 제가 뭐 사먹고 물건값 계산한거 가지고 '지갑은 왜 꺼냈냐? 돈 훔치려고 했지?'이딴소리하고 자빠졌고..
전 진짜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기 때문에 끝까지 아니라고 하니까 경찰이 제 주민번호 전화번호 다 적어가고 뭐 사장하고 협의는 깨졌으니까 다음단계로 넘어간다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물론 전 거기서 알바 짤렸구요.
집에와서 생각하니까 진짜 뭐 이런 상황이 다있나 싶네요.
진짜 최저시급도 못 받는 피씨방 알바.. 손님들 좀 편하게 해주고 사장님 일 도와준다는 보람으로 열심히 했는데 이런식으로 보답을 받습니다.
세상살기 정말 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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