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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워6에서 전화가 왔어요..
게시물ID : gomin_287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안Ω
추천 : 4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2/20 12:38:04

제가 여잔데 키 168에 체중은 80kg대에 육박해요...스무살이구요.
다행히 살이 그리 쪄보이는 체형이 아니라서 사람들은 70? 75? 그 정도로 보곤 하는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밥은 먹을 대로 먹고 죽어도 움직이질 않아서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100까지 가봤다가... 최근 한달 사이에 맘 먹고 15kg정도 감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누군가 했더니 다이어트워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알고보니 이모가 저 몰래 사연을 쓴 게 어떻게 걸렸는지... 시즌6를 촬영하는데 하실 맘이 없으시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너무 당황하고 놀라서 나중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하니 그럼 월요일이나 화요일날 연락 주시겠다고 했는데 그게 오늘이예요. ㅠㅠ

제가 낯도 많이 가리구요. 놀림도 많이 받고 왕따도 숱하게 당해봐서 사람들 만나는 거 굉장히 싫어하고, 부끄럼도 많아요. 용기도 전혀 없구요 맘이 너무 여려서 자그만 말에도 금방 상처받고 울고 그래요ㅠㅠ 그런데 TV에 나가서 자기 몸 다 드러내고 운동하라... 사실 인터넷이 요즘 많이 발달했잖아요. 찾아보니까 다이어트워 지난 시즌 참가자 분들도 인터넷에 많이 떠돌아다니고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으시던데... 정말 고민돼요.
그리고 제가 이제 대학생이 되는 신입생인데 ㅠㅠ 다이어트워 출연하려면 학교나 직장을 다닐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신입생이면 휴학도 안 되지 않나요...? 휴... 정말 모르겠네요.
부모님도 또 TV 나오는 건 극구 반대하시는데 이모들은 자꾸 나가라 나가라고 하고...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횡설수설... 어떻게 하면 될까요 ㅠㅠ 전 정말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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