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서는 명작이었다. 라는 평을 듣는 화이트데이이지만 화이트데이 출시 즈음엔 이미 콘솔로 넘어갔었던 저에겐 걍 국산 공포 게임이구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관심이 없었죠.
처음 실제 플레이로 접한것도 뒤늦게 서점에서 우연히 주얼판 발견하고 집어온 것이었고, 이미 영제로, 사일런트힐2, 바이오하자드 등 걸출한 공포게임을 접한 이후였기 때문에 솔직한 첫 감상은 그래픽도 구리고 멀미나 나는(1인칭 멀미) 쿠소겜. 이었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사힐3나 사이렌 나오기는 훨씬 전이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설치하고 실행하고 삭제하는데 한시간도 안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졌죠.
그래서 그런지 이후 재평가를 받으면서 명작이다. 라는 얘기에 (1인칭 게임에 좀 익숙 해진 지금은) 어느정도 수긍은 하지만 그렇게까지 명작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얘기하자면 남들이 명작이라고 하니까 그런갑다 하는 정도.)
그 때 당시의 저라면 화이트데이란 게임을 좀 더 일찍, 잘 알았더라도 관심이 없었을 것 같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