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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레알 멘붕
게시물ID : humorstory_287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ku24
추천 : 10
조회수 : 131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3/31 01:36:30
우리과 건물에 열람실과 노트북실이 붙어 있는데

학기 초부터 노트북실에 계속 눈에 띄는 완전 이쁘신 그녀가 있었음

그렇게 매일 매일 힐끔힐끔 쳐다만 보다가 내 언젠간 번호를 물어보리라 다짐

어제 그러니까 금욜에 수업도 없는데 팀플 있어서 학교 갔다가

친구와 의자에 앉아 잉여잉여 하고 있었음

최근 삼일 간 기회를 노리느라 괜히 들락날락 친구랑 밖에서 잉여잉여를 하여

학업에 막중한 지장을 주게 되어 오늘은 꼭 말을 걸리라 다짐함
 
쨌든 친구랑 앉아있는데 그녀가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목격

아 좋아라

쨌든 계속 그러고 있다가 그녀가 혼자 밑 층으로 내려가는것을 보고

'야 나 간다' 이러고 그녀를 쫓아감

그리고

'저기요...'
'네?'
'남자 친구 있으세요?'
'아뇨...'
이적이 부릅니다 다행이다
근데 다행은 무슨...이 때 갑자기 그녀의 표정이 굳어지며 발걸음이 빨라지고 날 지나쳐감
이에 난 다급한 마음에
'저,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대체 뭐가 아닌거지...
쨌든 거의 뜀걸음 수준으로 가버리심...

내 친구 놈은 급히  떠나는 날 따라왔다가 일부 현장을 목격

친구가 그녀의 도망가는 그녀의 얼굴을 봤는데 완전 웃고 있었다고

아 뭐가 그리 웃긴거지

그리고 난 파워멘붕 장냐아니었음...

진짜 때어나 첨으로 낯선사람에게 번호 물어봤는데 그리 도망을 치시다니ㄷㄷㄷ

에휴...

더한건 웃으면서 달려가심...

쨌든 그리고 열람실과 노트북실의 가방과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퇴실

그리고 친구들과 열람실 앞쪽 의자에서 놀다가 친구에게 전화와서

담배필겸 밖에 나와 까페앞? 에서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왠 여자분이 빠르게 걸으며 웃음을 참으며 날 쓱 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심...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나오며 입막고 웃으며 날 쓰윽 보고 다시 지나감

아뿔사 그녀의 친구였음

아 챙피해 죽는 줄 알았음

아 진짜 나 그 열람실에서 공부하는데 마주치면 또 비웃음 당할까봐 앗ㆍㄷㅂ즌ㅂㅇ들ㆍ륵ㄴ

뭐  그래도 처음으로 시도해본 것에 의의를 두라고 친구는 말함

그리고 멋있다고 진짜 말걸줄은 몰랐다고

에휴 근데 첫시도고 뭐고 간에 좋은걸 어떡하라고ㅋㅋㅋ

아 근데 친구들과 의자에 계속 있었는데 그녀가 자꾸 눈에 띔ㄷㄷ

오늘따라 그녀와 그녀 친구가 왜이리도 눈에 띄는지 으잌ㅋㅋㅋ

아 진짜 너무 부끄러웠지만 못본 척 태연한 척

그리고선 친구들하고 놀다가 자판기 옆  ATM기에서 친구가 현금 인출하는 동안 

옆에서 기다리는데 그녀와 그녀 친구 자판기로 등장

그리고선  입가리고안웃는 척  웃기 시작...

아 또다시 멘붕...

아...

나 어떡하냐...

뭔가 놀림 받고 있지만 피하거나 무관심보단 낫다고 홀로 위안 중...

아 좋은데 어떡하라곸ㅋㅋㄱㄴ

에이 몰라 멘탈 갑이 되겠엉

난 생겨요 꼭 생겨요 

아 근데 아직도 챙피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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