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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해가 야속하네요.
게시물ID : sewol_2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냉개미
추천 : 3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8 18:00:18
1분 1초가 힘든 이 상황에서 해까지 져무는걸 보고있자니 정말 애가 탑니다.

안산 단원고 바루앞에 운동을 하러 다니는데 현재 음악을 이용한 모든 운동이 금지 되었구요.

삼삼오오 모여서 웃고 떠드는것두 자제하라고 수영(정상수업)강사님께서 말씀하시네요.

고대안산병원도 학교에서 1~2키로 남짓...바삐오가는 차량 비가오는데두 병문안가는 친구들

주차장에 즐비한 방송국 차량들...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구 시간을 정말 되돌릴수만있다면...

마음이 아프지만 잠도오고 밥도먹는 제가 죄인이 된것처럼 무거운 돌덩이가 가슴을 짓누르네요.

어떤말로도 실종자가족들을 위로할 순 없지만 당장이라두 찾아가서 안아드리고 싶고 같이 걱정해주고싶네요.

이건 정말 너무한 사고입니다. 정말 어쩜 이럴 수 있죠? 세상에 자기혼자 살겠다고 뛰쳐나가다니 ..아..어쩜 이럴수가 있지요?

아무리 생각해두 이건 정말 너무합니다. 슬프다가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감정이 기복이 들쑥날쑥하네요.

기도하는 방법밖엔 달리 할 게 없네요. 

제발 살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속에 여러감정이 겹쳐서 글이 오락가락해지네요. 여기서 그만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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