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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당쟁으로 망했다는 소리는 맞는 소리가 아니네요.
게시물ID : history_28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6
조회수 : 131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8/20 08:56:00
조선을 쇠망의 길로 이끌었다는 순헌철3대의 세도정치는
 
당쟁의 종식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헌데 당쟁 타령만 하고 있어요.
 
당쟁 자체가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과론적으로 말이 안되는 건데 이걸 녹음기처럼 되뇌는 사람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사실 당쟁이라는 걸 보면 단지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권력이 있는 곳에서는 세계 언제 어디서나 벌어졌던 현상입니다.
 
특히 권력이 학파나 종교 종파와 엮인 곳일수록 그렇습니다.
 
굳이 조선의 종특이라 말할 게 아니라는 거죠.
 
한국 역사를 논하는 분들 보면 좀 그런 느낌이 많이 들어요.
 
결론을 미리 다 정해 놓고 나서 근거는 거기에 꿰다 맞춘다.
 
인과론은 분명히 해 둬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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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0 11:45:48추천 2
하긴 권력이 독점되면 당쟁이 일어날수가 없겠네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묘타쿠
2017-08-20 12:46:38추천 2
댓글 2개 ▲
2017-08-20 20:05:55추천 2
정확히는 숙종대의 환국정치죠. 그 이전 붕당정치 때는 정권을 잡더라도 상대세력을 살려두었는데, 숙종대부터는 서로 말살시키는 쪽으로 변했으니...

그덕에 왕권은 강해졌지만, 정치문화 자체가 퇴보하는 결과로 나타났죠. 영정조의 탕평정치는 현실적인 봉합책에 가까우며, 원흉은 숙종이 만들었다고 봐야겠지요. 탕평 자체가 세도정치의 원인이라 하기엔 조금 억울할지도요.
[본인삭제]묘타쿠
2017-08-20 20:59:37추천 1
[본인삭제]묘타쿠
2017-08-20 12:48:09추천 2
댓글 0개 ▲
[본인삭제]쩌비랑
2017-08-20 14:16:45추천 1
댓글 1개 ▲
[본인삭제]묘타쿠
2017-08-20 15:54:54추천 5
2017-08-20 16:10:33추천 2
당쟁으로 망했다기 보다, 역대 몇몇 임금들의 무능함으로 일어난 전란과 실학을 천시하고 성리학과 같은 학문만으로 나라를 다스리려 했던 부분, 조정의 부패와 세도가의 등장 등등이 조선이 쇠락해간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0개 ▲
2017-08-20 16:12:08추천 1
그리고 당쟁 자체가 군주가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조장한 측면도 있더군요. 숙종의 환국정치라던지 뭐... 선조만 해도 동인 서인 쌈 붙여서 왕권 강화를 꾀하지 않습니까?
댓글 0개 ▲
2017-08-20 19:39:55추천 2
당쟁의 종식이 세도정치.

앞으로 조선역사 연구는 세도정치시기를 집중적으로 까봐야 합니다.

친일파의 뿌리가 잉태된 시기라고 보기에.
댓글 1개 ▲
2017-08-20 23:06:24추천 3
헌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세도정치가 직접적인 망국의 원인도 아니라는 거... 고종의 혼정을 보고 있노라면 기가 막힐 지경이죠. 민씨 척족 정권의 부정부패와 무능은 감히 안김과 풍조가 견줄 정도가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순헌철세도정치라 하나 통으로 퉁쳐서 하나로 논할 시대도 아니었죠. 순조는 효명세자를 내세워 쇄신을 꾀했고, 헌종은 풍조에 간간히 군주의 위엄을 보였으니 단명했다는 게 문제고,  안김에 의해 옹립된 철종이 바로 우리가 아는 세도정치기의 혼정의 전형입니다만 철종 자신은 나름 뭔가 해 보려고 노력은 했던 군주죠. 물론 안김의 위세에 눌려 결국 좌절하고 만 불운한 군주지만요. 하지만 고종은 스스로 호령할 수 있으면서도 부패한 민씨들과 함께 벼슬장사를 했던 대책없는 군주였다는 게 조선왕조의 불운이랄까요?
2017-08-21 17:21:19추천 0
저는 내부 갈등에 외부 세력을 끌어들이는가 아닌가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쟁을 아무리 심하게 해도 어느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든 나라가 유지는 되니까요.(개판으로 한다는 건 논외로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만일 밀린 일파에서 외국 세력을 끌어들이려 시도하면 거의 십중팔구 망국이 시작되죠.
댓글 0개 ▲
2017-08-23 09:55:34추천 0
당쟁으로 망했다면 그건 진짜 환국 탓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붕당정치로 백년 넘게 싸웠는데 그럭저럭 나라는 제대로 굴러가긴 갔었는데 그건 그전까지는 당쟁으로 망해도 사형은 드물고 유배 선에서 끝났고 또 유배지에서 썩다보면 정치적 재기의 기회도 없진 않았는데 환국 때부터는 그냥 지면 죽는 거라고 보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다들 죽기 살기 식으로 싸워버렸고 붕당의 견제기능은 작동하지 않고 내 편 아니면 다들 죽여서 싹부터 밟아버렸죠.
그게 독재 테크트리(세도 정치)로 흐른 거 아닙니까?
결국 당쟁이라기 보다는 당쟁으로 얻을 수 있는 건전한 견제와 비판까지 막아서 망한 거죠
댓글 0개 ▲
2017-08-23 13:35:27추천 0
세도정치가 패망의 직접 원인이죠.
순헌철 3대 동안 세도가문을 박살내고  박지원이 허생전에 쓴것 처럼
상투자르고 똘똘한 애들을 대륙으로 유학보내고 잡과 비중을 높이고해서
영국명예혁명은 안되어도 최소한 프랑스 3부회 정도 수준으로 정치수준이 올라와야 가능한 상황이에요
이미 고종때는 뭘해도 늦었어요. 태국왕정도 지구상 유일무이한 외교천재 정도만 막을 수 있는 상황  .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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