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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랑소년 시청 후기
게시물ID : animation_287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gelion
추천 : 0
조회수 : 1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30 15:17:07


00. 밤새 피씨방에 있는데, 원래 게임 할때 다른 걸 함께 하는 걸 좋아하는지라
애니플러스를 둘러보다가 방랑소년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를 기대하는 아오키 에이 감독의 작품이기도 했고,
팔리지 않는 코드지만, 작품성으로는 좋은 평가가 있었다는 기억이 있어 쭉 시청했네요.



01. 그림체 톤이 신기하더군요.
수채화처럼 산뜻하게 표현하려고 하고, 그 작화가 일관성 있게 유지되다보니,
성역을 정화하는 혼돈의 게임창과는 너무 대비가 되더군요.
브금은 미묘하게 아쉬웠지만, 큰 기복 없이 긴장감 조성이 쭈욱 이어지는 느낌에는 적당하긴 했습니다.



02. 딱 성 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에 있을법한 이야기라 좋았습니다.
별 생각 없는 여장물, 남장물과는 달리 이런 진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구요.
오토코노코도 있고 덕후 집단에서 여장과 남장은 성 정체성과 연관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곳이 연극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가면을 쓰게되는 연극에서 도리어 솔직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러니 함과
현실에 대한 답답함이 함께 느껴지더군요.



03. 간만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작품은 요새 잘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판매량은 평균 1200장이었다고 하는데...
역시 모에계 아니면 안팔리는 게 당연한 시장인 거 같아서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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