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랑했었어요..^^
게시물ID : gomin_287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만와임마
추천 : 0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0 21:14:36
벌써 봄이 오려나보네요.

당신이 나를 떠난지도 어느덧 반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27살에 만난 첫사랑.

당신이 나의첫여자는 아니지만.. 내가 처음 사랑한 여자임엔 틀림이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많이 힘들었어요.

당신이 알다시피 자살시도도했고 매일 술로 하루를 보냈어요

찾아가서 울고 불고매달리고 다시 돌아와서 술마시고..

당신이 떠났다는 이유로 나는 하루하루 무너져갔네요.

다시 그사람을 만난다고 했을때, 이제 놔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자꾸 찾아가고 연락해서 귀찮게하고 곤란하게 했던거..이제와서 미안해집니다.

우리 만난 1년 반이란 시간동안 정말 많이도 싸웠어요.

왜이렇게 싸우기만했는지 후회가 되지만 후회해도 나에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네요.

당신이 떠나고 나는 다시 사랑못할줄 알았어요.

나 인기 많잖아요. 쉽게 금방 다시 다른여자 보란듯이 만나서 날버리고 간거 후회하게 하고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누굴 만나도 당신과 비교가 되고 안좋은모습만 보일뿐.. 마음을 줄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내가 상처받은거 처럼..그사람들에게 똑같이 상처를 주고 말았네요.

그런데 이제..정말 다시 좋은사람을 만났어요.

아니 좋은사람이 아니라..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겻어요.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만하고, 하루종일 그사람 연락만 기다려요.

그사람 생각에 설레이고 그사람이 웃는모습이 나를 행복하게해요. 

언제 다시 볼까 만날 약속잡기 바쁘고 문자로 사랑놀이 하기에 바빠졌어요.

예전의 당신에게서 느꼇던 그감정을, 이사람에게 느껴요.

당신 생각만으로, 꿈을 꾼것 만으로도, 함께 자주듣던 노래만들어도 눈물이 나던 나였는데

이제 당신생각을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생각나지도않아요.

몇일전 확인차 당신에게 전화를걸어..당신의 목소리를 들었을때 아무런 느낌도 받을수 없었어요.

그토록 그리워하고 바라고 바라고 바라던 그대였는데.

이젠 나에게 지나간 사랑일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게 되어버렸네요

한편으론 내마음이 이렇게 변한게 무섭기도 하지만..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나도 행복해지고 싶으니까요.

지금 만나고있는 사랑에 충실하고싶어요.나도 당신처럼 누군가의 옆에서 행복해지고싶어요

나 이제 당신잊고 다른사랑 할게요.

우리 혹시 우연이라도 지나가다 마주친다면, 서로 눈인사로 잘지내는 모습 보이기로 해요

건강하세요!! 그래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니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요^^

그사람과 결혼할거라고 그랬죠?

그사람은 당신밖에 모르는 사람이니 꼭 행복할거에요. 두분의 사랑도 축하드릴테니

내사랑도 축하해주길 바래요.

사랑했었어요, 이젠 안녕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