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눈팅만 하다가 오늘 가입해서 글은 처음 써보네요
요즘 오버워치에 푹 빠져있는 유저 중 한명입니다
아직 경쟁전은 못하겠어서 즐겜하자는 마음으로 빠대만 재밌게 하고있어요!
본론은 제가 자주가는 피시방이 있는데
어느때와 다름없이 친구랑 옵치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제 옆자리에 딱봐도 초등학교 1~2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애들 서너명이 뛰어들어와서 앉더니 바로 오버워치를 키더라구요
신경안쓰고 친구랑 대화하며 즐겜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로 오른쪽에 앉은 꼬마1이 소리를 꽥꽥 질러대는 겁니다
"이 쒸*새끼가 이 쒸*새끼!!!1!!(이말만 서른번은 넘게 들은 것 같아요)
응 느금*!응니애*~!~깔깔깔
아니 제발 나대지마~!!↗↗↗~ㅅㅂ아~
겐지 저 띱빨럼아아아ㅏㄱ 왜 못잡냐고 팀원ㅂㅅ들아"
더 심한 쌍욕도 하면서ㅜㅜ 그 변성기도 거치지 않은 앳된 목소리로..키보드 워리어처럼 바삐 손가락을 움직이며 제 고막을 찢을듯 빼애액하는데 정말 노이로제 걸리는 줄 알았어요
잠깐 보니까 '수비할때 자기 맘대로 했다' 이렇게 신고먹이고 욕하고 차단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계속 눈치줬는데도 그러길래 머리가 아파와서 친구랑 조금 더 하다가 바로 나왔네요
오버워치 하다보면 우리팀, 상대팀에 상관없이 폭언을 가끔 접하게 되는데 전 그래서 팀에 필요한 상황 말고는 채팅을 아예 안하는 편이에요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한번 상종을 말아야겠다 다짐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런 일부 무개념 유저의 뒤에 누가 있는지 보게 되었거든요ㅜㅜ 명불허전 초글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