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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게시물ID : gomin_3306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회장
추천 : 4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12 03:31:36
요즘 특히심히 재미없다

나는 도서관 처박혀 공부하는데 밖은 봄이다 축제다 시끌벅적하구나

여자친구는 구라치고 놀러다니고 고시생인 나는 좁은 칸막이에 머리를 처박고있네

소리라도 치고싶지만 정적만 흐르는 도서관에선 언제나 정숙

26살 불안한 미래는 눈앞을 가로막고 밖의 새소리와 코끝을 핑도는 소주냄새.. 그리고 취기오른 붕뜬목소리들

정적속에 갖혀있는 내 외로움을 후벼판다...

외로워서 외롭기야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더 외롭게한다

겨울이 내겐 언제 끝날까.. 저 벽뒤에 세상은 봄을 넘어 녹음이 우거진 여름을 기다리는데

내 눈앞에 칸막이엔 검은 눈보라가 멈추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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