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새들이 있습니다. 왜? 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왜? 천적이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 고립된 세상 속에 있었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그 고립된 지역에서 날지 못하는 새들 중 일부를 올려봅니다.
▲ 1. 화식조
나는 것을 포기하고 먹는 것을 선택한 새라고 합니다. 타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길이는 1m 30cm 내외의 비교적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 먹기는 하지만 보통 20kg 내외이고 늘어진 살은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 2. 에뮤
호주에 살고 있는 새입니다. 무려 키 2m 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50kg 정도입니다. 군대 신검 등급으로 공익등급에 해당하는 나름대로 잘 빠진 새입니다.
▲ 3. 모아
모아는 대형모아와 소형모아로 나눌 수 있는데, 아쉽게도 둘 다 멸종했습니다. 대형모아는 17세기에, 소형모아는 19세기에 멸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키가 엄청 큰데 보통 3m 까지 자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4. 도도
멸종위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도도" 입니다. 대명사에서 아시다시피 이미 멸종한 새인데 멸종이유가 인간의 남획이라고 하네요.
▲ 5. 키위
몸길이가 50cm~90cm 로 생각보다 덩치가 큽니다. 역시 인간의 잦은 남획으로 전세계에서 80여마리밖에 남지 않을 정도의 멸종위기종이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보호종으로 분류되어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위의 여러 종들과 마찬가지로 날개는 있지만 날지는 못합니다.
▲ 6. 카카포
앵무새 중에서 유일하게 날지 못하는 앵무새라고 합니다. 사진 속에서는 날 것처럼 날개를 폈으나 실제로 날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20세기까지 전세계에 7마리 밖에 남지 않은 초희귀종이었으나 멸종위기극복프로젝트를 통해서 2002년에 81마리로 그 개체수를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멸종위기의 이유인데, 사람보다는 주로 개나 고양이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못 나니까) 과학자들이 이 새가 멸종위기로 몰락한 이유는 두가지 인데 하나는 번식력이 약하다는 것이고 하나는 성격때문이었습니다. 카카포는 적을 만나면 가만히 있는데 이게 방어라고 하네요. 그래서 가만히 있다가 고양이나 개에게 물려 죽어서 멸종위기 직전까지 몰렸다고 합니다.
보통 날지 못하는 새들은 큰 키와 거대한 몸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신비동물학으로 분류된 "빅 버드(Big Bird)"의 존재가 이 날지 못하는 새들이 풀어 줄 것이라고 합니다.
▲ 어린이들의 머리 속에 세뇌당한 빅버드
얘는 아니지만, 얘 처럼 생긴 새가 빅 버드입니다.
▲ 또 다른 미확인괴생물체, 썬더버드(Thunderbird)
세계각지에서 잡힌 적이 있는 생물체 썬더버드의 사진입니다. 몸 길이가 1m~3m 정도로 위의 날지 못하는 새들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날지 못하는게 퇴화된 것이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하지만 몇몇 신비동물학자들은 또 다른 주장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저 새들은 익룡에서 내려온 새들이라는 주장인데요. 실제로 현재에도 익룡처럼 생긴 새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새들은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사진에 찍히는 가장 익룡과 흡사한 모습의 콩가마토(Kongamato) 라고 하는 미확인괴생물체입니다. 아마 이 새가 익룡에서 내려온 새로 추정하고 있는데 역시 이 새가 썬더버드가 아닌가 하는 추측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