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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계.
게시물ID : starcraft_30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데르바
추천 : 0
조회수 : 8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12 10:11:49
처음에 피씨방 대회라던지, 
작은 사이트들의 대회라던지에서
대회를 열면 굉장히 시선이 쏠리고 관심이 갔음.

그러다가 kpgl 등등이 들어서면서
큰 대회가 열리게 되었고, 
박창준, 이기석 등등 스타 게이머들이 
날고기면서 인기가 폭발이 되었음.

그런데 사실 프로게이머라는 말이 작은 시장에서 스타크래프트 출시 되기도 전에
나왔던 터라 되게 한심하고 게임중독자 문제아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 인식을 뒤집을 정도로
진짜 인생 바쳐서 게임으로 굉장한 재미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만 게이머였었음.

그런데
원래 게임이 완성도와 인터페이스가 좋아서
스타에 올인하는 선수들과 클랜들이 생겨났음.
그땐 이름보다 아이디가 더 유명해서 아이디가 사실상 선수들의 명예였음.

그러다 임성춘, 국기봉, 강도경 등등 자기 색깔을 갖춘
게이머들이 많이 나오면서 팬층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최정점을 달렸음.

이 시기가 사실상 인기의 기반이 갖춰진 최정점이었고,

홍진호 박정석 임요환 기욤 스벤 등등이 나올 때 부터는 사실상
실질 인기 하락세였음.
itv가 인기의 끝자락.

눈에 보이기만 팬이 늘어나고 협회 생기고 스폰 잡히고 팀 생기고
되게 발전한 듯 했지만 사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브루드워가 출시되고 화려해지기는 했지만
본래 가진 스타크래프트의 색이 많이 퇴색되면서
진짜 재미가 반감되고,

브루드워가 나오고 일이년 사이에 사실상
지금 나오는 큰 가닥의 전략은 사실상 다 나왔었고,
더이상 순수한 재미는 없게 되었음.

이름보다야 아이디로 선수가 소개되어야 포스가 느껴지고
더 스타크래프트 선수 답다는 느낌이 들었음.
ssamjang, garimto, Autumn, gundam, sauron 등등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데, 
왠 난데 없이 협회가 나서서 수익질이나 심판질을 하지 않나  
그러면서 스타팬이 엄청 떨어지고,
협회나 방송사에서 선수들의 클랜이나 아이디 등은 감춰지고
이름만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왠지 스타의 날개가 잘린 느낌.

이때부터 게임에 판을 형성하고 진짜 게임에 로망을 가진 사람들
다 떠나갔다고 보면 됨.
사실 협회가 난도질 하고 난 다음 부터 순수히 스타에 대한 재미는 죽었음.

박창준 - 이기석 - 최진우 - 최인규 - 기욤 - 임요환 등등의 계보
이후에 다른 그렇다 할 스타게이머가 나오지도 않았음,

이윤열이나 최연성, 박성준 등등은 그저 순수한 게임이라기 보다는
그냥 승패 따져가며 무슨 떠받들거나 억지로 스포츠 분위기 만들어 내서
역시 재미가 반감 되었었음. 시청자는 늘었지만 재미는 없었음.

그러다가 gembc가 뒤늦게 낮은 퀄리티로 게임 방송에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열면서
게임의 양만 불렸고, 스폰서는 양분되고
gomtv까지 스타 방송열면서 막장의 끝을 다다랐음.

또 협회는 커리지를 년에 몇 차례씩 개최하면서 준프로와 프로게이머를
쓸데 없이 과하게 배출하기 시작하면서,
게이머들의 특징을 희석시켰음.
너무 외적으로만 치우쳤음.
스타의 매력은 열정과 게임 내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매력이었는 데,
누가 게임을 하든 다 거기서 거기.
채팅등 눈에 보이는 심리전 등등도 되지 않고,
게임 내에서 추구할 재미가 다 잘려나갔음.

또 
팀운영이 되면서 자잘한 부가 수익이나 대회들이 줄어들었고, 
이벤트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음.

김정민, 박태민등 같이 게임을 보는 게 가능한 해설진들도
드물고, 

그러다 터진게 조작사건.
그냥 근근히 이어가던 생명줄에 경종을 올리고 고인이 되었음.

사실상 끝.



그런데 이번에 스타1과 2를 병행하는 거 보고 
아주 어처구니가 없었음.

죽은 스타판을 두번 죽이고 세번 죽이고 계속 난도질해감.



스타크래프트의 재미에 타격을 준 예.

- 부르드워 출시.
- 스타플레이어의 부재.
- 협회.
- 선수의 아이디 실종.
- 커리지매치
- 해설진.
- gambc.
- 억지로 스포츠화.
- 조작.
- 스타12 병행.
- 준프로 양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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