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자게에서 히메송 들어 보고는, 귀여워서

자전거 탈 때 들어 보려고 어젯밤 폰에 넣었죠.

오늘 라이딩 하러 강변을 달리며 음악어플을 실행하고 달렸습니다.

평소 쓰는 음악어플이 에러나서, 알송 실행해서 들었습니다.

노래를 잘못 넣어서 히메송 들어간 폴더가 몇 개나 되어서인지, 알송이 다 읽어와서 중복으로 틀어 주더군요.

가요와 팝송 몇 곡 듣고나니 히메송이 나오고 또 다른 곡 몇 곡 듣고 나오니 또 나오고.

라이딩 목표지점에 가는 도중에 조카가 낳은 애(저한테는 손자죠) 보러 잠깐 들리러 가는 길인데,

중년 아저씨 자전거에서 들리는,

♬ 히메~ 히메~ 스키스키 다이스키~~ 

제법 남부럽지 않게 민망했습니다.

나름 조신(操身)한 중년인데 말입니다.

버프를 해서 얼굴을 알아보지는 못했겠지만,

어린 학생들이 지나가면 절로 속도가 빨라 지더군요.

평속 오를 것 같습니다.

히메 히메 스키스키 다이스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