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는 난리입니다. 대통령님을 추도하고 홈페이지마다 추도글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떻습니까? 어제 오다가 아는 언니가 "그 사람 죄책감 때매 죽은 거 아냐? 쪽팔려서.." 라는 말을 했습니다. 진짜 입을 찢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 언니가 평소에 중앙일보를 읽고 있는 걸 봐왔던 터라 더 기가 막혔습니다 정말 무식이 죄구나.. 우리나라는 정말 이 정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에서 어떤가요, 사람들 그냥 무덤덤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에도 애통해 하는 사람 별로 없었고, 다들 냉담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이명박이 뭘 잘 못하는지도 모르고 시위에 나가면 극성인 아이로만 쳐다봅니다. 이런 현실이 답답합니다. 제 나이가 고등학생입니다. 그런데 제 주위엔 조중동을 보는 아이가 너무 많고 그들 부모의 생각을 그대로 대물림하여 뿌리박혀있는 애들이 너무 많습니다. 과연 20년뒤, 30년뒤엔 나아질까요..? 이런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자라나는 데..? 가슴이 먹먹해지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