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와 염색을 하지 않으니(=미용실을 안 가니ㅠㅠ) 요즘은 머릿결 고민이 전보단 적어졌지만

한 번 미용실용 전문제품에 맛을 들이고나니 고만고만한 마트표 트리트먼트로 돌아갈 수 없더라구요. 

근데 전문제품의 딱 하나 단점은 대용량! 하나 사서 다 쓰고나면 질려있고 나는 또 새로운 제품을 원하고, 나는 새로운 제품을 항상 원한다!!!

상품명: 아초아 리폼시스템 LPP 트리트먼트 라이트 500ml (쿠팡가 \16,000)

간단 소감: 고농축 LPP트리트먼트. 영양감 반 수분감 반, 밸런스 굿. 원료로 꽉 채워서 색소나 향료따위 들어갈 틈이 없다. 바쁘다고 린스처럼 쓰고나면 왠지 아까운 트리트먼트. 꼭 전기모자까지 쓰고 풀코스로 케어하자!

일단 용량이 500ml라서 한통을 빨리 쓸 수 있을 것 같고, 용기가 튼튼해 보이는 것이 다 쓰고나면 다른 트리트먼트 담아쓰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제품인지 평가를 좀 찾아보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미용재료상 사장님 블로그인데, 제가 전에 찾아볼 땐 블로그 하시더니 이젠 접으셨는지 구글웹캐쉬만 남아있음ㅠㅠ)

요약하자면 자기 가게에서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제품이고 제품력도 아주 훌륭하다 뭐 그런 얘기...

그래서 새로운 제품을 개척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사봤는데 오...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1. 질감과 농도: 개인적으로 그동안 써본 헤어트리트먼트 중 가장 꾸덕하고 고농축. 

2. 향: 향료? 퍼퓸? 없는 것 같습니다. 순수한 원료향만 납니다. 원료로 꽉꽉 채우느라 향료따위 들어갈 틈이 없었던 것 같음.

3. 트리트먼트 후 소감: 역시 헤어제품은 미용실용이 최고야! 

머릿결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한동안 대충 린스나 라이트한 트리트먼트 정도로 때우고 지냈거든요. 근데 겨울이 되니 머리카락 마르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짐+린스만 하니 왠지 모발이 가늘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던 차에 이 제품을 써서 그런지 부드러워진 정도, 샵에서 한 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중량이 차는 느낌이 드는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머리카락에는 영양 반, 수분 반 딱 좋은 밸런스를 주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전에 써봤던 파이모아는 영양감에 치우친 느낌이었고, 무쯔나미는 수분감은 진짜 최고였는데 거기에 영양감 조금만 더 들어가면 좋겠네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http://todayhumor.com/?beauty_60660)

여튼 우연히 발견하게 된 트리트먼트인데 넘 좋아서 뷰게에 같이 쓰자고 소개 드립니다. 

느무느무 춥고 건조한 겨울, 트리트먼트 하고 머릿결 비단결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