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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언론노조, 조합비를 횡령·불법집행으로 구멍냈다니
게시물ID : sisa_28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3/18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7/04/23 22:33:25
전국언론노조가 횡령과 예산 불법 집행 등으로 조합원 회비 4억8000만원을 멋대로 써버렸다고 한다. 이 중 3억3000만원은 언론노조 간부가 횡령했고 1억5000만원은 증빙서류나 결재 없이 집행됐다고 한다. 특히 1억5000만원 가운데 수천만원은 대부분 민주노동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으로 낸 것으로 돼 있는데도 민노당 측은 “받았다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수천만원은 정치권에 전달은 했지만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못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조합원의 조합비를 정치자금으로 건네면서 ‘배달사고’를 일으켰거나 정상적 회계처리를 할 수 없는 무슨 숨겨진 사연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지난 3월 들어선 신임 언론노조 집행부는 업무 인수과정에서 드러난 이같은 회계부정을 근거로 前任전임 집행부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신임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 시절 노조 공금을 개인 명의 통장으로 입출금한 사실도 찾아냈다고 한다. 민노총 소속 産別산별 노조인 언론노조는 ‘언론개혁운동’을 내세우며 2000년 말 출범한 단체로, 산하 125개 언론·출판사 지부들이 한 해 12억원씩 내는 조합비로 운영된다.

언론노조는 출범 이후 계속 언론기관의 도덕성과 투명성, 언론인의 自淨자정을 내세워 왔다. 도덕성, 투명성, 자정이 언론노조의 버팀목인 듯 행동해 온 것이다. 그러면서 안으로는 조합비 횡령과 예산 불법 집행을 예삿일처럼 저질러 왔다.

노조의 으뜸가는 존재 이유는 조합원의 임금·근로조건 개선과 고용안정 같은 권익 향상이다. 그러나 언론노조가 지금껏 이런 자신의 존재 이유에 걸맞게 행동해 온 적이 거의 없다. 左派的좌파적 정치구호를 언론에 강요하고 그런 좌파적 잣대로 언론을 매도하는 일에 열중해 왔다.

언론노조의 공격은 특히 정권에 비판적인 신문들에 집중됐다. 이 정권의 외곽 언론단체들과 함께 신문 惡法악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앞장선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만 해도 당시 언론노조 위원장은 불법 폭력시위를 비판한 언론사들을 겨냥해 “민중봉기를 통해 관공서와 함께 신문사를 부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전임 노조 집행부가 행방불명된 돈의 사용처와 관련해 민노당에 정치 후원금으로 줬다는 걸 들고 있는 것도 언론노조가 본업인 조합원 복지는 외면하고 얼마나 정치에만 곁눈을 팔아 왔는가를 증명하는 일이다. 언론노조는 이번에 내부 부정과 非理비리를 남김없이 밝혀내는 것을 계기로, 정치·이념 운동에서 本然본연의 노동운동으로 돌아가야 한다.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7042222300075234&newssetid=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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