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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이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이 될 기회가 몇번은 있었네요.
게시물ID : history_28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6
조회수 : 9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27 10:26:04
첫번째 기회가 이승만이 공화정 혁명을 꾀한다는 혐의를 받아 사형선고 받았을때.... 이때 그냥 사형당했으면 한국 최초의 민주투사가 될 기회가 있었죠. 헌데 불행하게도 일본인의 도움으로 사면되어 살아났죠. 이때 대한제국 정부가 가한 고문 후유증으로 다리를 평생 절게 되었죠. 압슬형을 당한 건지도...
 
두번째 기회는 한국전쟁이 터진 후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고 부통령을 수뇌부로 하는 임시정부팀을 남으로 내려보내고 자신은 국군과 함께 서울에서 북한군에 대해 결사항전을 벌이는 겁니다. 요행히 북한군을 격퇴한다면 빛나는 전공을 세운 위대한 지도자로, 불행하게도 북한군에게 피살당하거나 포로로 잡혀 간다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린 애국자로 기리기리 남을 거겠죠.
 
그리고 부산에서 이승만보다 더 훌륭한 인사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수가 있었겠죠.
 
세번째 기회는 한국전쟁 말기에 미국이 획책한 암살에 희생되는 겁니다.
 
조국 통일을 강력하게 추구하다 결국 미국의 뜻에 거슬려 희생된 반미투사로까지 전화될 수가 있는 기회죠. 물론 후임대통령으로는 더 훌륭한 인사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의 전후 복구를 잘 이끌어나가셨겠죠.
 
이런 기회를 모두 놓치니 추하기 그지 없는 말년이 되고야 만 거죠. 겨우 몇년 더 해 먹는 거 가지고 말이지요.
 
물론 명예롭게 대통령을 퇴진하는 방법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부산에서 헌법 고쳐서 대통령 또 해 처 먹은 거까지는 그렇다 쳐도
 
적어도 전쟁이 끝난 후에는 전쟁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뭐 이런 거룩한 성명을 내면서 은퇴하는 거죠.
 
이렇게 했다면 조국에서 죽을 때까지 위대한 국가의 원로로 존경을 받으면서 안락한 노후를 누렸을 겁니다만...
 
박수 칠 때 떠날 줄을 알아야 하는데 사람들이 그걸 못해요.
 
PS) 그러고보니 박정희 전대통령이 부하의 총탄에 목숨을 잃은 것은 멀리 보면 그 양반에게는 흥복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그 덕에 따님이 대통령까지 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불행하게도 그 따님이라는 사람이 무능하고 부덕한 인간인지라 그 끝이 참으로 좋지를 않네요. 추하기 그지 없죠? 아무리 악인이고 흉악한 사람이라 해도 죽을 때 잘 죽으면 생전의 부덕함과 흉악함이 용케 가려지는 수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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