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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딸 살해 ‘현대판 콩쥐팥쥐’
게시물ID : sisa_28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semike
추천 : 10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4/24 09:28:47
[쿠키사회]민모양의 사망사건은 현대판 ‘콩쥐팥쥐’를 연상케 한다. 어머니 정씨(33)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2005년 8월초 민양의 아버지인 민모씨(33)와 결혼한 뒤 친딸인 민모양(5)은 ‘예뻐서 단 한번도 때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민씨의 딸인 숨진 민양은 상습적으로 폭행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숨진 민양을 폭행하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 민씨가 사망하고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던 민양과 민양의 언니가 정씨에게로 온 지난 1월부터였다. 정씨는 ‘대·소변을 못가린다’는 이유로 민양을 수시로 폭행했고 민양은 정씨의 폭행으로 우측 손목과 왼쪽 대퇴부가 골절됐지만 ‘아프다’는 소리도 못한 채 고통을 이겨가며 부러진 뼈가 아물기를 기다렸다. 민양이 숨진 지난 19일에도 정씨는 민양의 가슴과 배 등을 때려 소장이 파열되면서 복강내로 출혈을 발생시켰고 ‘약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다시 때렸다. 이미 초주검이된 민양은 뒤늦게 병원으로 갔지만 그때는 이미 싸늘한 시체로 변해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 민양의 오른쪽 갈비뼈 3·4·7·9·11번과 왼쪽 갈비뼈 5·6·7번이 골절된 상태였다. 국과수는 또 오른쪽 발목위 골절은 깁스를 한 상태였으며 왼쪽 대퇴부와 우측손목은 과거 골절된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양의 학대사실을 경기·화성아동전문기관에 신고했던 인근 주민들은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 조사과정에서 민양이 숨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모씨(57·여)는 “학대받는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어야 할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민양이 숨졌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아마도 처음 현장확인 과정에서 민양을 어머니와 분리시키는 판단만 했어도 이런 참변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화성아동전문기관은 지난 10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 2명과 함께 민양의 집을 방문, 얼굴에 긁힌 것으로 보이는 상처와 함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고 있는 민양을 발견했으나 정씨로부터 ‘민양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만 받고 돌아왔다. 이에 대해 이 기관 관계자는 “스크리닝척도 검사시 원가정보호를 하는 6점으로 평가돼 격리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담당하는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은 현재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별도의 쉼터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며 “화성시와 쉼터마련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평택=최해영기자 [email protected]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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