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리스 불처럼 한번 불붙으면 물에도 꺼지지 않고 오히려 번지는 액상 화약을 알고있었다면 이런 무기도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비격진천뢰보다 조금 작고 가벼운 사이즈 안에(폭발 원리는 똑같고) 그리스 불같은 액상화약을 채운 뒤에 그걸 포로 고고도로 쏜 다음 적진 상공에서 펑 터지게 한다면... 일종의 근세버전의 네이팜 폭탄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혹은 해상전의 경우 적선을 조준해서 쏘면 맞는순간 목조선의 특성상 격침이나 다름없는..)
점심먹다가 문득 이런 무기가 생각나서 만약 임진왜란 전에 조선이 이런 무기를 만들었다면 아마 이순신 장군이 부산진성을 포격으로 통째로 태워버릴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아니면 거기에 더해 사전에 대마도에 왜군에 대거 집결해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대마도에 정박중인 왜선을 싹다 태워버려 15만 왜군을 아사시키는 전과도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