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토요일에 출근하려고 짜증나는 마음으로 차로 다가서는 순간 

설마설마 했는데 보조석 유리가 구멍이 뻥~

겉에서 보기에 네비게이션도, 동전도 그대로 있기에 좀도둑은 아닌가 싶었는데

콘솔박스(맞나요? ㅎㅎ)에 있던 지갑이 없어졌네요

(신분증과 돈 없는 체크카드만 있기에 가끔 그대로 놔두곤 했습니다ㅠ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니 제 차가 여덟번째 정도 피해차량이라더군요

지갑에 15만원정도 있다고 구라 치고 진술서 쓰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문도 안나오고 CCTV도 없고 블랙박스도 없고...

바로 공업사가서 9만원에 유리를 갈았습니다 

그러고 일주일정도 지났더니 잡았다고 연락 와서 가보니 신분증은 죄다 없어진채

지갑만 덩그러니.... 피해차량 40여대에 범인은 20대 초반 네명...

피해금액이 커서 이녀석들 부모가 합의를 볼지 모르겠다는 형사 말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민사소송해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서른 넘어서 차를 샀더니 이건 편리한 것보다 신경쓰이는 부분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똥차 하나 굴리기가 왜 이렇게 힘든가요 ㅎㅎㅎㅎㅎ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사고 없이 안전 운전 하세요~